[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선행 연구개발(R&D) 조직인 '삼성리서치'가 폴란드에서 인공지능(AI) 인재 확보에 나선다. 전담 조직 인력을 충원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 17일 삼성전자 폴란드법인에 따르면 삼성리서치 산하 폴란드연구소(SRPOL)는 최근 AI팀에 근무할 선임 데이터 과학자 채용 공고를 게재했다. 고용된 이들은 바르샤바에 위치한 연구 시설에서 근무하게 된다. 폴란드연구소는 대규모 데이터 세트에 데이터 과학 머신러닝을 적용하고 머신러닝 파이프라인을 구축·유지·관리하는 데 5년 이상의 경험을 요구했다. 이밖에 △뛰어난 파이썬 프로그래밍 기술 △머신러닝 알고리즘에 대한 깊은 이해 △SQL·NoSQL 데이터베이스 작업 경험 △머신러닝·컴퓨터과학·수학·물리학 또는 관련 분야 석사 학위 △국제 협업에서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가능케 하는 말하기·쓰기 영어 구사 능력을 지원 자격으로 내걸었다. 신규 데이터 과학자는 △사용자 프로파일링을 위한 머신러닝 모델 개발 △다양한 데이터 유형 분석·탐색·처리 포함 머신러닝운영(MLOps) 도구 사용해 데이터 및 머신러닝 파이프라인 설계·설정·유지관리 △최신 기술 동향 추적·구현 △프로토타입 개발·개념 증명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소재 업체 '페로글로브'와 미국 배터리 기술 회사 '코어쉘'이 손을 잡았다.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대폭 끌어 올릴 차세대 음극재 개발을 통해 본격적인 실리콘 음극재 상용화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페로글로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코어쉘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페로글로브의 메탈실리콘을 활용해 실리콘 음극재를 개발한다. 페로글로브는 유럽과 북미에서 최대 메탈실리콘 공급사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와 앨라배마, 오하이오에 사업장을 두고 메탈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다. 코어쉘은 나노소재 전극 코팅을 특징으로 하는 독점 배터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코어쉘의 솔루션은 실리콘의 열화를 완화, 실리콘 부피가 팽창해 배터리를 손상시키고 수명을 단축하는 문제를 해결해준다. 페로글로브와 코어쉘은 이번 협력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성능을 개선, 최저 비용·최정 주행거리를 갖춘 전기차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흑연과 실란(SiH4) 실리콘을 기반으로 하는 음극재를 대체하는 새로운 실리콘 음극재를 만들어 본격적인 실리콘 음극재 상용화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실리콘 음극재는 전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알제리 세탁기 시장이 온라인 거래 활성화로 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다. 현지 공략을 위해 까다로운 정부 규제 대응과 소비자 성향 분석 등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알제리의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세탁기 판매액은 작년 1163만 달러에서 올해 1469만 달러로 1년 만에 26.3% 성장이 예상된다. 오는 2029년 판매액 규모는 2607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알제리 전체 세탁기 시장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올해 알제리 세탁기 시장 규모는 2022년, 2023년과 근접한 1억5100만 달러다. 성장 가도를 달리던 중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물가 상승이 지속되며 소비자 구매력 저하로 이어져 시장이 정체됐다. 성장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 알제리 세탁기 보급률은 2023년 기준 83.1%에 불과하다. 이미 보급된 세탁기의 교체 수요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현금결제와 오프라인 구매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거래 방식이 바뀌며 시장 흐름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가전 업체들은 일찍부터 알제리에 진출, 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의 미국 리튬 정제소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일부 장비 반입을 완료하고 가동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테슬라의 미국 텍사스주 기가팩토리 관련 이미지·영상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드론 조종사 조 테그마이어(Joe Tegtmeyer)에 따르면 그는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 "첫 번째 생산라인의 기초, 상부구조 공사 작업이 진행 중이며 냉각 장비 등은 대부분 설치가 완료됐다"며 "두 번째 생산라인 작업도 진행 중이며 새로운 변전소가 곧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올렸다. 테슬라는 3억7500만 달러를 쏟아 텍사스주 뉘에스 카운티 코퍼스 크리스티에 수산화리튬 정제소를 짓는다. 뉘에스 카운티가 소속된 롭스타운 독립교육지구(ISD)로부터 향후 10년간 최대 1620만 달러 규모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본보 2022년 12월 16일 참고 테슬라, 美텍사스 리튬 정제소 인센티브 확보…캐나다도 물망> 작년 5월 착공했다. 완공되면 북미 최초의 배터리 등급 수산화리튬 정제소가 된다. 다른 유형의 배터리 재료 가공, 정제, 제조, 보조 제조 작업을 지원하는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테슬라는 해당 정제소에서 원재
[더구루=정예린 기자] 농기계 업체 '아세아텍'이 태국 내 생산기지 확보에 나선다. 수출 중심에서 현지 제조로 판매 방식을 바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5일 태국산업단지청(IEAT)에 따르면 아세아텍은 최근 방콕에서 IEAT 관계자와 회동했다. 농기계 부품 생산을 위한 현지 산업단지 입주를 검토하는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IEAT는 산업단지에 대한 직접개발권 및 개발인허가권을 보유한 태국 국영 기업이다. 이 자리에서 산업단지 입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에 따른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아세아텍은 향후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 성장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현지 공장 건설을 검토한다. 공장 건설이 확정되면 아세아텍의 첫 해외 거점기지가 된다. 필리핀, 라오스, 캄보디아 등 현재 수출하고 있는 동남아 인근 국가 외 신흥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대표 제품인 관리기, 이앙기 등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1978년 설립된 아세아텍은 농업기계 전문기업이다. 1986년 국내 최초로 관리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1990년대까지는 정부의 국내 농촌 지원 정책 하에 내수에 집중했지만 점차 수출 비중을 확대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미디어텍이 중국 비보에 3나노미터(nm) 공정 기반 차세대 칩을 공급한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장기화 여파로 비보가 퀄컴 의존도를 줄이면서 미디어텍과 비보 간 밀월이 깊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비보는 미디어텍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신제품 '디멘시티 9400'의 초도 물량을 확보했다. 비보가 내년 출시할 스마트폰에 처음으로 탑재될 전망이다. 디멘시티 9400는 미디어텍이 3나노 공정으로 처음 생산하는 시스템온칩(SoC)이다. TSMC의 3나노 2세대(N3E) 공정을 사용한다. 전작인 ‘디멘시티 9300’ 대비 20% 우수한 성능을 낸다는 게 미디어텍의 설명이다. 올 하반기 대량에 돌입한다. 벤치마크(성능실험) 결과 긱벤치6에서 디멘시티 9400은 싱글코어 2776점, 멀티코어 1만1739점을, 안투투에서 344만9366점을 기록했다. 퀄컴의 차세대 AP ‘스냅드래곤 4세대’와 비교해 긱벤치6의 멀티코어 점수와 안투투10 결과에서 모두 디멘시티 9400이 앞섰다. 미디어텍은 작년 9월 TSMC와 협력해 3나노 시스템온칩(SoC)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구체적인 제품명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LG그룹과의 '전장 동맹'을 과시했다. 전장 사업을 영위하는 LG 주요 계열사 경영진을 현지 사업장에 초청,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모빌리티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14일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이사회 의장은 자신의 링크드인(Linkedin) 계정에 "이번주 LG그룹 팀이 진델핑엔 공장을 방문했다"며 "우리는 자동차 산업에서 혁신 기술을 추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하이퍼스크린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게임 수준을 높이는 것을 포함해 수년 동안 LG와 협력해 왔고, 카메라 시스템은 자율주행 분야에서 우리의 선구적인 역할에 기여했다"며 "이번 만남 이후 (양사 간 협력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LG그룹 핵심 경영진들이 총출동했다.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차량을 위한 기술 혁신에 머리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리튬 회사가 칠레 주요 대학과 손을 잡았다. 세계 최대 리튬 매장국인 칠레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해 리튬 생산 최적화를 위한 혁신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14일 칠레 북부 카톨릭 대학교(UCN)에 따르면 UCN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한국 리튬 기술 기업 'N2E 머티리얼즈(N2E Material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UCN 내 공동 연구소를 설립하고 파일럿 테스트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N2E 머티리얼즈와 UCN은 리튬 추출 공정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공정 개선을 위한 기술을 연구하고, 신기술의 실행 가능성과 효율성 등의 실행 가능성을 평가한다. 양측 연구원, 과학자 등 간 기술 교류를 촉진해 연구 현황 등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N2E 머티리얼즈가 UCN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칠레 광산 기업 'SQM'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UCN은 대학이 위치한 안토파가스타주를 중심으로 리튬 채굴 사업을 펼치고 있는 SQM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UCN은 SQM으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아 리튬이온배터리 연구개발(R&D)·혁신 센터 '리튬 I+D+i:'도 오픈했다. SQM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나이지리아 기업과 손잡고 가전·TV 현지 제조를 추진한다. 생산 단가를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 공략을 가속화한다. 13일 삼성전자에 다르면 서아프리카법인은 최근 가전 제조·유통 업체 'NHDAL(New Home Distribution (Africa) Limited)'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NHDAL 공장에서 삼성전자 TV와 냉장고, 에어컨 등 주요 가전 제품을 조립해 현지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NHDAL와의 협력을 통해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소비자 가격이 평균 15% 낮아지는 효과를 발휘,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생산 효율성을 높여 고객에겐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 아프리카에 강력한 전자제품 제조 생태계를 구축하는 일거양득 효과를 얻겠다는 포부다. NHDAL은 조립라인 뿐만 아니라 유통 네트워크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있어 삼성전자는 완제품 생산부터 유통까지 일원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완제품을 소매점에 공급하기 위해 또 다른 현지 유통업체와 계약을 맺는 대신 NHDAL가 모두 일임하면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앞세워 스마트폰에 이어 TV에도 '초격차 DNA'를 심는다.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 유의미한 혁신을 선사, 1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수성한다는 목표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13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4년형 네오(Neo) QLED·삼성 OLED TV 신제품 론칭 기념 행사 '언박스 & 디스커버'에서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집대성한 2024년형 삼성 TV를 통해 AI TV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혁신적인 TV를 국내 시장에 최우선적으로 도입해 가치 있는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AI TV의 핵심은 삼성 기술로 완성한 ‘3세대 AI 8K 프로세서’다. AI 프로세서를 통해 화질은 물론 음질까지 업스케일링(개선)을 구현한다. 저해상도 영상 화질을 8K급까지 끌어올리는가 하면 화면 내 피사체와 공간 환경 등에 따라 사운드를 조절, 소비자들에 더욱 현장감 있고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3세대 AI 8K 프로세서는 전작인 2세대 대비 8배 많은 512개 뉴럴 네트워크과 2배 빠른 NPU(신경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광산업체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 이하 필바라)’와 중국 기업 간 '밀월'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 배터리 제조사와 손잡은 중국 주요 리튬 생산업체와 잇따라 파트너십을 구축, K-배터리 공급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필바라는 12일(현지시간) 중국 '쓰촨 야후아 인더스트리얼 그룹(Sichuan Yahua Industrial Group, 이하 야후아그룹)’과 스포듀민(리튬 정광) 공급을 위한 장기구매계약(오프테이크)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최대 400킬로톤(kt) 규모 스포듀민 농축물을 공급한다. 야후아그룹은 △2024년 20~80kt △2025년 100~160kt △2026sus 100~160kt을 구매할 계획이다. 공급가는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필바라는 서호주에 위치한 경암형 리튬 광산 ‘필강구라’에서 얻은 스포듀민 농축물을 조달한다. 필바라는 중국 주요 리튬 기업을 모두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중국 1·2위 리튬 생산업체인 간펑리튬·청신리튬은 필바라를 통해 리튬 정광을 수급한다. 간펑리튬과는 2017년 첫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초 계약을 갱신, 오는 2026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고체 리튬황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실마리가 발견됐다. 황의 물리·화학적 성질에서 비롯된 문제를 해결, 전고체와 리튬황 배터리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등장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샌디에고캠퍼스(UCSD)에 따르면 UCSD 나노공학과 소속 연구원들이 주축이 된 연구팀은 최근 황과 요오드를 결합한 새로운 양극 물질을 개발했다. 황 구조에 요오드 분자를 삽입해 황의 낮은 전기 전도도를 11배 증폭, 전도성을 1000억 배 높였다. 신소재의 섭씨 65도에 불과한 낮은 녹는점도 양극재 성능을 끌어올리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녹는점이 낮으면 합성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소성에 필요한 열 비용이 적고 양극활물질의 결정 구조를 덜 손상시킨다. 충방전으로 인한 손상 방지는 물론 회복에도 유리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연구 결과가 전고체 리튬황 배터리 상용화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배터리 업계는 황의 고유한 특성으로 인해 전고체 리튬황 배터리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황은 전기 전도도가 낮을 뿐만 아니라 양극재에 활용할 경우 충방전 과정에서 상당한 팽창과 수축
[더구루=오소영 기자] BMW의 차세대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를 적용한 전기차 'M3'의 예상 디자인이 공개됐다. 신차는 BMW의 시그니처 디자인에 첨단 기술을 더해 기존 모델과 확연히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10년 넘게 협력 관계를 구축한 BMW와 삼성SDI의 파트너십 확대에도 이목이 모아진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자동차 전문 유튜버 '풀 리디드(Full Leaded)'에 따르면 최근 유튜버에 노이어 클라쎄 라인업 중 하나인 전기차 M3 예상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36초짜리 짧은 영상에서는 카메라가 360도로 돌며 M3 전·후면과 측면 전체를 보여줬다. 신차는 BMW의 대표적인 스포츠 세단 M3의 전기차 버전이다. 2도어 쿠페 모델로 BMW 시그니처인 키드니(콩팥 모양) 그릴과 날렵한 헤드라이트, 크고 낮은 공기흡입구를 특징으로 한다. 센터락 방식의 전용 휠과 단조 탄소 섬유로 제작된 사이드 스커트(공기의 간섭을 차단하는 역할)을 장착하고, 자동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 손잡이는 사라진다. 거울도 후방 카메라로 대체된다. 후면은 탄소 섬유로 만든 립을 포함해 덕테일(트렁크 리드 끝에 살짝 솟은 부분) 타입의 스포일러를 적용하고, 각진 발광다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웨덴 전기차 제조업체 폴스타가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될 위기에 내몰렸다. 실적 보고서를 적시에 제출해야 한다는 상장 규정을 지키지 못하면서다. 글로벌 전기차 업계 위기로 재점화 할지 주목된다. 20일 로이터에 따르면 폴스타는 나스닥으로부터 상장 폐지 경고를 받았다. 미국 증권 규제 당국에 연례 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나스닥은 성명을 통해 “폴스타는 이번 통지일로부터 60일 이내에 규정 준수 계획을 나스닥에 제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스닥의 이번 통지는 상장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업체에 보내는 공식적인 경고다. 문제를 시정하지 않으면 상장 폐지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폴스타는 이미 지난 4월 두 번째로 지난해 4분기 연간 실적 발표를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폴스타는 지난해 12월31일 마감된 회계연도에 대한 연례 보고서를 제출하고, 올해 1분기 재무 실적을 보고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폴스타는 지난 2022년 6월 나스닥에 상장됐다. 이후 올해까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종을 포함한 프리미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