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뱅크가 현지 보험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은행 보증 청구를 불이행했다는 이유에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뱅크는 인도네시아 작셀 지방법원에 현지 보험사인 아스크린도(Askrindo)를 상대로 15억6000만 루피아(약 1억3000만원)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지난 14일 법원에 정식 등록됐으며 첫 재판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KB뱅크 기업관계 부사장인 아디 프리바디는 “KB뱅크가 아스크린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은행 보증 청구 불이행과 관련이 있다”며 “진행 중인 법적 절차를 존중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스크린도는 인도네시아 파이낸셜 그룹(IFG)의 계열사로 보험업을 영위하고 있다. 업체는 은행과 비은행이 중소기업에 제공한 부실 신용에 대해 보증 또는 보상을 제공하는 업무를 주로 한다. KB뱅크와 아스크린도는 지난 2019년부터 신용장(LC)과 국내 서류 신용장(SKBDN) 커버리지, 자산 최적화 부문에서 생산적 일반 신용 보험과 건설 및 비건설 신용 보험(프로젝트 파이낸싱)과 관련해 협력 관계를 맺어 왔다. 다만 이번 소송과 관련해 KB뱅
[더구루=정등용 기자] 상온 초전도체 개발을 주장한 랑가 디아스 로체스터대학교 교수가 연구 부정행위에 연루돼 대학 조사를 받고 있다. 디아스 교수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네이처에 게재한 논문이 철회되며 사실상 퇴출 위기에 내몰렸다. 21일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디아스 교수는 상온 초전도체 개발 연구 결과와 관련해 부정행위 의혹이 제기돼 지난 8월부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로체스터대 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로체스터대 대변인은 “위원회는 대학 정책과 연방 규정에 따라 디아스가 연구 부정행위에 관여했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대학은 다음 단계로 디아스에 대한 인사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이는 대학 총장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체스터대는 네 차례에 걸쳐 디아스 교수의 연구 부정행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며, 마지막 4차 조사에서 문제가 발견돼 지금은 디아스 교수의 강의와 연구를 막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스 교수는 오는 2026년까지 받기로 한 33만 달러(약 4억원)의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연구비 지원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디아스 교수는 지난해 3월 상온 초전도체 관련 논문을 네이처에 발표했다. 그는 루테튬과 수소의 화합물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니켈 보유·생산 세계 1위 국가인 인도네시아가 니켈 가격 제한에 나설 전망이다. 니켈 시장 내 지배력을 강화해 글로벌 가격을 통제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셉티안 하리오 세토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투자·광물조정차관은 니켈 가격을 t(톤)당 1만8000달러 미만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니켈 시장의 압도적인 선두주자로서 가격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최근엔 인도네시아의 니켈 광산 생산량 할당 승인 절차가 지연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공급에 대한 시장 우려가 높아졌고, 이는 니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실제 니켈 가격은 지난 2월 중순부터 전월 대비 8.71% 상승하며 반전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어 3월 첫째 주에 3.53% 상승한 이후 지난 13일 단기적으로 정점을 찍고 정체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니켈은 한때 t당 4만3000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전기차 수요 둔화와 공급 과잉이 맞물리며 하락세를 거듭했고, 지난달 6일엔 1만5620달러까지 내려갔다.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이 지난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 알리바바가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기업 샤오펑(XPeng) 지분을 추가 매각했다. 자산 현금화와 함께 주주 가치 환원 차원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샤오펑 주식 3300만주를 매각해 3억1700만 달러(약 4200억원)를 확보했다. 알리바바 자회사인 타오바오 차이나 홀딩스는 샤오펑 ADR(미국주식예탁증서)을 주당 9.60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지난 19일 9.89달러보다 2.9% 할인된 가격이다. 20일엔 주당 9.50달러에서 거래돼 7.7%까지 급락한 후 최종 4% 가까이 하락했다. 알리바바는 이미 지난 2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샤오펑 주식 3300만주를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 주식은 지난 2019년 9월 프리 IPO(기업공개) 투자의 일환으로 매입한 것이다. 앞서 알리바바는 지난해 12월에도 샤오펑 주식을 매각한 바 있다. 당시 알리바바는 샤오펑 주식 2500만주를 매각해 총 3억9000만 달러(약 5074억원)를 현금화 했다. 이후 샤오펑 주가는 7.54% 급락했다. 샤오펑은 중국 내 유망 전기차 기업으로 꼽힌다. 알리바바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대형 기술주에 투자하는 ETF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 내 대형 기술주의 존재감이 커진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래닛셰어즈(GraniteShares)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닷컴,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의 일일 수익률 두 배를 창출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세 가지 레버리지 ETF를 출시했다. 그래닛셰어즈는 앞서 ‘2배 레버리지 엔비디아 ETF(2x Leveraged Nvidia ETF)’를 출시한 후 15개월 만에 자산이 20억 달러(약 2조6600억원)로 급증한 바 있다. 프로셰어즈(ProShares)는 나스닥 100 지수의 롱 포지션과 나스닥 100 지수 콜 옵션의 숏 포지션을 결합한 ‘프로셰어즈 나스닥 100 하이인컴 ETF(ProShares Nasdaq-100 High Income ETF)’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스왑 계약을 사용해 이러한 옵션에 대한 노출을 포착하고 고수익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라운드힐 인베스트먼트(Roundhill Investments)는 최근 나스닥 100과 미국 시장을 지배한 메가캡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알파벳·아마존·애플·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메모리반도체 제조사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사업 실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기업들의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이 가속화 하는 가운데 마이크론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증가하면서다. 마이크론은 21일 2024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66억 달러(약 8조8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60억2000만 달러(약 8조700억원)를 상회하는 수치다. 마이크론은 복잡한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사용되는 HBM 칩이 마이크론에 대한 전체 수요를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HBM 올해 물량은 이미 소진된 가운데 내년 공급량도 대부분 할당된 상황이다. 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도 차세대 H200 그래픽 처리 장치(GPU)에 마이크론의 최신 HBM 3E 칩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로써 마이크론은 엔비디아에 HBM 칩을 독점 공급하던 경쟁사 SK하이닉스에 맞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마이크론의 고수익 HBM 시장 점유율이 올해 내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발표된 마이크론의 2024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58억2000만 달러(약 7조 8000억원)로 전년 동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뱅크가 현지 이슬람은행 자회사 KB부코핀샤리아의 브랜드를 변경했다. KB뱅크가 기존 KB부코핀은행에서 이름을 바꾼 데 이어 자회사도 사명을 변경하면서 KB금융 색채가 강해지는 모양새다. KB부코핀샤리아는 19일(현지시간) 로고 및 브랜드 변경 기념식을 열고 사명을 KB뱅크샤리아로 바꾼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우열 KB뱅크 대표와 무스타파 아부바카르 KB뱅크 부대표, 코코 쨔뚜르 라흐마디 KB부코핀샤리아 대표가 참석했다. KB부코핀샤리아는 이번 브랜드 변경에 대해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혁신 여정을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의 일원임을 더욱 강조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KB부코핀샤리아는 KB뱅크의 인도네시아 현지 자회사 중 하나로 이슬람 율법에 맞게 설계된 상품을 취급하는 이슬람 금융사다. KB뱅크는 지난해 7월 KB부코핀샤리아에 800억 루피아(약 68억원)의 자본금을 확충한 바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피치는 지난해 12월 KB부코핀샤리아의 신용등급을 ‘AAA(idn)’,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각각 부여했다. AAA 등급은 피치가 부여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이스크림 에듀와 해시드, 알토스 벤처스가 에토스 펀드(Ethos Fund)에 자금을 지원했다. 에토스 펀드는 미국과 베트남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벤처 캐피탈(VC)이다. 에토스 펀드는 20일 △아이스크림 에듀 △해시드 △알토스 벤처스 △엘리트 에듀케이션 그룹 △오리온 브리지 캐피탈 △스트롱 벤처스 △타파스 미디어 △제이린 LLC △메리디안링크 설립자로부터 1200만 달러(약 160억원)의 자본 약정을 받아 첫 번째 펀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스크림 에듀는 에토스 펀드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 2022년엔 민간 협력 기구 아시아에듀테크연합(AEA)을 설립했는데 아이스크림 에듀가 의장사를 맡고 있다. AEA는 한국 에듀테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해외 기업의 국내 진출을 돕는 교두보가 되겠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토스 펀드는 지난해 10월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와 3억원 규모의 출자 계약을 맺기도 했다. 엠와이소셜컴퍼니는 지난 2014년부터 베트남에서 소셜임팩트를 지향하는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있으며, 현재는 KOICA의 IBS(Inclusive Business Solution) 프로그램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연기금인 일본 정부연금투자기금(GPIF)이 비트코인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투자 다각화의 일환으로 핵심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연금투자기금은 19일(현지시간) 비트코인과 금, 산림, 농지 등 비유동성 자산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연금투자기금은 총 자산이 1조5000억 달러(약 2000조원)에 달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연기금으로 평가 받는다. 일본과 해외 시장을 모두 포함하는 포트폴리오에 투자하고 있으며 주식, 채권, 국채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또한 장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통합하고 있다. 암호화폐에 대한 연기금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한국 국민연금공단도 지난해 코인베이스 주식에 약 260억원을 투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68억 달러(약 9조11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미국 연기금 페어팩스 카운티 은퇴 시스템(The Fairfax County Retirement Systems)도 수익률 향상을 위해 암호화폐 대출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22년 4월 실시된 CFA 연구소 설문 조사에 따르면
[더구루=정등용 기자] 골드만삭스와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가 콜롬비아 금융 기술 스타트업 아디(Addi)에 투자했다. 콜롬비아 핀테크 시장은 최근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아디는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로부터 5000만 달러(약 670억원)의 부채 금융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GIC, 유니온 스퀘어 벤처스, 안드레센 호로위츠로부터 총 3600만 달러(약 480억원)의 벤처 캐피탈을 조달했다고 덧붙였다. 총 투자 유치 금액은 8600만 달러(약 1150억원)에 이른다. 아디는 지난 2021년 말까지 잇따라 투자 자금을 조달하며 기업 가치를 7억 달러(약 9400억원) 이상으로 끌어 올렸다. 하지만 아디의 설립자인 산티아고 수아레즈 최고경영자(CEO)는 자금 조달이 핀테크 호황기에 이뤄진 만큼 기업 가치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골드만삭스와 GIC는 콜롬비아 핀테크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실제 콜롬비아는 브라질과 멕시코, 우루과이에 이어 중남미에서 4번째로 큰 시장 환경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콜롬비아 핀테크 산업은 약 212% 성장했으며,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테슬라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테슬라 주력 모델 가격 인상에도 생산 문제와 시장 상황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골드만삭스는 18일(현지시간) 테슬라 목표 주가를 기존 220달러에서 190달러로 낮추고 투자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190달러는 주식기반보상(SBC)을 포함해 업데이트 된 주당순이익(EPS) 추정치에 50배 배수를 적용한 것이다. 또한 오는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에 50~60배를 적용하면 약 300달러, 2024년 예상 주당순이익에 약 30배를 적용하면 약 65~85달러 범위의 주가 하락 가능성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 모델3의 생산량 증가 속도와 홍해 분쟁 및 관련 전력 손실로 인한 베를린 공장의 가동 중단 시간 등을 하향 조정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와 모토 인텔리전스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1·2월 테슬라의 주요 지역 배송 추정치가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1분기 테슬라 납품 추정치를 43만5000대로 예상했다. 이는 이전 추정치인 47만5000대보다 줄어든 수치다. 올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뱅크가 현지 전기자동차 생태계 구축에 앞장 선다. 모그룹인 KB금융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비 몬동 KB뱅크 부행장은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KB금융의 경영 방침에 따라 더 이상 친환경적이지 않은 산업 분야에는 프로젝트 자금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공공 전기차 충전소 건설을 언급했다. 또한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여러 종류의 전기차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의 협력도 강화할 뜻을 나타냈다. 몬동 부행장은 “우리가 지원하는 산업은 주로 ESG를 위한 것”이라며 “현대차를 비롯해 전기차 생태계 진입이 유력한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넓혀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몬동 부행장은 전기차 생태계 개발 외에 보건 분야와 농업 분야까지 다양한 산업에 금융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KB뱅크는 국민은행의 자체 금융 프로세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에서 이미 구현되고 있는 시스템과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대출금 지급 기간이 영업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