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베이징현대의 베이징공장이 베이징시가 선정한 12대 산업관광루트에 포함됐다. 중국의 경우 산업현장을 방문하는 산업 투어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시 문화관광국은 15일(현지시간)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절을 맞이해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베이징 12대 산업관광루트 12개를 발표했다.
문화관광국은 4개의 레저 투어 루트와 6개의 테마 투어 루트, 2개 산업유산 관련 야간투어 루트 등을 공개했다.
특히 산업관광루트는 산업적인 요소 뿐 아니라 주변지역의 문화, 오락, 쇼핑 자원이 결합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베이징현대 현지공장은 순신 와이너리와 베이징 양징 맥주, 순신 이노베이션 푸드 브런치 등과 함께 서우두 국제공항 인근 지역 산업 테마투어 관광지로 소개됐다.
관광객들은 공장의 모습은 물론 산업생산공정, 노동자들의 모습 등을 관람할 수 있으며 생산 과정도 볼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산업현장을 방문하는 산업투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은 여행과 달리 산업투어는 역동적이고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으며 여가 시간을 보내면서 진보된 산업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산업투어 방문객 수는 지난 3년간 연평균 31% 증가했으며 관광수입은 연평균 24.5%씩 성장했다.
현지 전문가들도 이런 산업관광 확대가 실질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분석했다.
한 전문가는 "여러가지로 기업에도 이득이 될 것"이라며 "기업은 쉬고있는 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될 것이고 덩달아 해당 시설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