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發 실적 반등 노리는 한화솔루션…김동관 '3연임'으로 힘 싣는다

26일 주총서 사내이사 재선임
연말 솔라허브 완공 전망…태양광 금융 사업도 수익 창출
한화그룹 최초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태양광 사업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한화솔루션은 26일 서울 중구 명동1가 로얄호텔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김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김 부회장은 2020년부터 한화솔루션 사내이사를 맡았다. 2022년에 이어 올해 주총에서 재선임 안건이 통과되며 3연임에 성공했다. 이로써 태양광을 한화의 미래를 짊어질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는 재확인됐다.

 

김 부회장은 10여 년 동안 한화의 태양광 사업을 주도한 인물이다. 2012년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으로 재직할 당시 법정관리 상태였던 독일 큐셀 인수를 진두지휘했다. 미국 행정부와도 직접 소통하며 주력 시장을 챙겼다. 지난해에는 조지아주 달튼 소재 모듈 공장을 찾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회동했었다.

 

이번 사내이사 재선임으로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투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약 3조2000억원을 쏟아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인 '솔라허브'를 조성하고 있다. 카터스빌에 잉곳·웨이퍼·셀·모듈 생산 공장을 각각 3.3GW 규모로 신설한다. 연간 3.4GW 규모의 달튼 2공장도 조기 구축했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사장은 "올해 말까지 미국 솔라 허브 구축을 완료해 경쟁력 확보와 실적 턴어라운드를 꾀하겠다"며 "마이크로소프트 등 우량 고객사와의 장기계약 확대, EPC 사업부 확대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비 투자와 함꼐 태양광 사업의 다각화도 지속 추진한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작년 초 자회사 엔핀을 설립해 미국에서 주택용 태양광 할부 금융 서비스를 시작했다. 약 1년 만에 누적 계약 건수 1만 건, 계약 규모 5억 달러(약 6700억원)를 달성했다 이 사장은 "하반기 미국 태양광 금융사업에서 이익을 얻기 시작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거둔다.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는 지난해 매출 6조6159억원, 영업이익 586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8.8%, 62.3% 늘었다. 전체 매출(13조2887억원)의 절반, 영업이익(6045)억원의 80% 이상을 신재생에너지에서 거뒀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사외이사인 박지형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사내이사인 남이현 한화솔루션 케미칼 대표와 사외이사인 시마 사토시 전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실장, 서정호 변호사도 재선임됐다. 이아영 강원대 경영회계학부 교수가 사외이사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