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새우깡' 美 뉴욕타임즈 문학 퀴즈에 등장한 사연?

미셸 자우너 베스트셀러 책 퀴즈 지문 활용
2021년 4월 뉴욕타임즈 인터뷰 기사에 실려
"한국인이라면 어린 시절 생각나는 국민간식"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 대표 과자 새우깡이 미국 주요 일간지 뉴욕타임즈(NYT) 문학 퀴즈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지 유력 매체를 통해 새우깡이 연달아 노출, 농심 브랜드 인지도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새우깡은 뉴욕타임즈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출제한 문학퀴즈 지문에 등장했다. 뉴욕타임즈가 역대 베스트셀러 명단에 이름을 올린 책 제목을 조합해 퀴즈 지문을 만드는 과정에서 새우깡 제품명이 활용된 것이다.

 

새우깡은 해당 지문에 등장하는 홀리(Holly)라는 인물의 대사에 나온다. 홀리는 "운이 나빴고, 데이팅 앱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해서 H마트에서 농심 새우깡 과자봉지를 앞에 두고 울며 또 다른 2월을 보내고 있지는 않다"(I’m not spending another Feburary crying in H Mart over an open bag of Nongshim shrimp crackers just because I had bad luck and trouble with a dating app.)라고 말한다.

 

뉴욕타임즈가 한국계 미국인 팝 아티스트 미셸 자우너(Michelle Zaune)가 쓴 베스트셀러 책 제목 'H마트에서 울다'(Crying in H Mart)를 해당 퀴즈 지문에 넣으며 한국적 감성을 살리기 위해 새우깡을 지문에 넣었다. 'H마트에서 울다'는 미셸 자우너가 본인의 성장기를 다룬 에세이로 뉴욕타임즈에서 29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지난 2021년 뉴욕타임즈가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새우깡의 뉴욕타임즈 등장은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지난 2021년 4월 뉴욕타임즈가 보도한 미셸 자우너 인터뷰 기사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당시 뉴욕타임즈는 미셸 자우너가 돌아가신 어머니가 보고 싶을 때 새우깡과 크라운 죠리퐁 등 K-과자를 먹으면서 아쉬움을 달랜다고 전했었다. <본보 2021년 4월 20일 참고 美 팝아티스트 "엄마 생각나면 죠리퐁·새우깡 먹는다"…뉴욕타임즈 보도>

 

농심 관계자는 "새우깡은 지난 53년간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국민 간식’으로 자리매김한 브랜드로 미셸 자우너 작가 역시 ‘한입 베어물면 어린 시절이 생각나는 맛’으로 기억하는 것 같다"며 "새우깡의 뉴욕타임즈(NYT) 문학 퀴즈 등장이 농심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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