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업 확장' LS엠트론, 멕시코 신규 판매 거점 마련

중남미 사출성형 판매법인 'LS IMM 멕시코' 설립
케레타로주(州)에 판매·서비스 사무소도 개설 예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LS그룹의 산업기계·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이 중남미 사업 확장을 위해 멕시코에 신규 거점을 마련한다. 멕시코 내 사출성형기 수요 증가에 대응해 판매법인과 지사를 신설해 멕시코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S엠트론은 몬테레이에 사출성형 판매법인 'LS 사출성형기(IMM) 멕시코' 설립했다. 

 

LS IMM 멕시코는 사출성형계 베테랑인 케빈 김(Kevin Kim) 총괄관리자 겸 최고경영자(CEO)와 멕시코 사출성형기 공급업체인 크라우스-마파이(Krauss-Maffei), 엥겔(Engel), 허스키(Husky) 출신인 풀비오 멘코니(Fulvio Menconi) 영업사장이 이끈다.

 

LS IMM 멕시코에는 170~450톤급 LS엠트론 사출성형기 4대가 있는 기술센터가 있다. 고객 교육과 서비스 지원은 스페인어로 제공된다. 예비 부품도 시설에 비축됐다.

 

LS엠트론이 몬테레이에 판매법인을 설립한 건 사출성형업체가 많고, 자동차 전장부품 기업인 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를 비롯한 여러 LS 몰딩 시설이 있기 때문이다. 

 

케빈 김 LS IMM 멕시코 법인장은 "현재 멕시코에는 1000대 이상의 LS 사출성형기가 가동되고 있다"며 "LS IMM 멕시코는 이미 멕시코에 직접 서비스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서비스와 판매 역할을 위한 추가 기술자를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에 판매법인 외 지사도 설립한다. LS엠트론은 멕시코 중앙부 케레타로주 지역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판매·서비스 사무소도 곧 개설할 예정이다. 케빈 김 법인장은 "LS엠트론은 멕시코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공격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LS IMM 멕시코는 미국 사업부 LS IMM USA와 긴밀히 협력한다. 동일한 서비스와 지원 연락처를 보유하고 필요에 따라 서비스 기술자를 공유한다.

 

LS엠트론은 중남미 외 북미 사출성형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일본 상사기업인 DJK그룹 미국 사출성형기 사업 부문을 전격 인수하며 북미 유통망을 강화했다. <본보 2021년 4월 8일 참고 [단독] 구자은 '실적반등' 승부수 던졌다…LS엠트론, 美 사출기 유통사 인수>
 

작년엔 북미 산업용 기계 판매법인 'LS IMM'을 신규 설립하며 전문성을 갖췄다. 조지아주 덜루스(Duluth)로 이전한 판매법인은 더 많은 사무 공간과 예비 부품 재고를 위한 창고 공간 증가, 사출 성형 기계를 위한 더 큰 시연 공간이 포함된다. 법인 확장 이전은 더 많은 부품을 비축하는 데 도움이 되고, 성형기 재고를 늘리는데 기여한다. <본보 2022년 6월 15일 참고 [단독] LS엠트론, 美 대규모 시설 투자 단행> 

 

LS엠트론은 1969년 사출시스템 사업을 시작한 이래 국내 최초로 직압식 사출성형기와 전동식 사출성형기를 개발하는 등 사출성형기의 표준을 선도해왔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세에 맞춰 개발한 스마트 사출 솔루션 CSI 4.0으로 글로벌 생산 현장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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