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TNS, 하와이 최대 신용조합에 ATM·ITM 공급

美 대리점 넥스트브랜치 '맞손'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티앤에스(TNS)가 미국 대리점과 협력해 하와이 신용조합에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화상 대화형 ATM인 'ITM'을 공급한다. 미국에서 수주를 늘려 현지 최대 ATM 솔루션 회사로 입지를 다진다.

 

14일 넥스트브랜치에 따르면 하와이USA FCU(Federal Credit Union)는 기존 ATM을 효성 기기로 교체한다. 화상 상담에 특화된 ITM도 도입한다. 넥스트브랜치는 하와이USA FCU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효성 기기를 공급하고 기기 운영을 지원한다.

 

가브리엘라 브라이스-브라운 하와이USA FCU 카드 프로그램 매니저는 "창구 업무의 약 90%를 주7일, 24시간 동안 셀프 서비스로 해결할 수 있다"며 "회원들에 언제 어떻게 은행 업무를 볼지 선택권을 주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하와이USA FUC는 하와이 최대 신용조합이다. 오아후와 마우이, 빅 아일랜드, 카우아이에 지점을 두며 내년 오아후에 두 번째 지점을 연다. 주 전역에 14개 지점을 보유하고 약 13만5000명 회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효성티앤에스는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하와이USA FCU에 기기를 공급하고 북미 수주를 확대한다. 효성티앤에스는 1998년 미국 수출을 시작해 2005년부터 북미지역의 비금융권 ATM 부문 선두를 차지했다. 미국 3위 약국체인인 라이트에이드와 체이스뱅크 등에 납품했다. 2013년 미국 시장조사업체 RBR의 조사에서 점유율 28.7%를 기록했다. 금융권까지 포함한 시장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효성티앤에스는 성장세에 힘입어 투자를 확대했다. 텍사스주 어빙에 본사를 세우고 신규 서비스센터 SOC도 설립했다. SOC는 미국 32개 주에 설치된 ATM의 작동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본부 차원의 서비스 관제소다. 새 브랜드도 만들었다. 효성티앤에스는 혁신을 최우선으로 둔다는 가치를 담아 미국에서 '효성 이노뷰(Innovue)'를 런칭했다. <본보 2023년 2월 1일 참고 [단독] 조현준식 美 점유율 확대 전략 베일벗다…효성TNS, 새 브랜드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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