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해양폐기물로 생산한 친환경 퇴비 농가 공급

작년부터 50t 무상 제공
환경오염 저감과 농업생산성 증대로 일석이조 효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해양폐기물 재활용에 힘쓰고 있다. 인천LNG(액화천연가스)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로 퇴비를 생산,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해 이목을 모은다. 

 

3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작년부터 농가에 무상 공급된 '해양폐기물 생산' 퇴비는 약 50톤(t)에 달한다.

 

해양폐기물은 냉각수를 얻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인천LNG발전소는 장비의 과열을 시키고자 해수를 냉각수로 활용하고 있다. 해수를 끌어오며 어류, 굴껍질 등 염분이 포함된 다량의 해양폐기물이 유입됐다.

 

나날이 증가하는 해양폐기물 문제를 해소하고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폐기물을 전수 조사했다. 관련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재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해양폐기물 내에서 유기물, 수분, 공기 등의 퇴비화 조건이 형성되면 미생물 분해작용에 따라 퇴비가 만들어지는 '호기성(好氣性) 퇴비화 공법'을 찾는데 성공했다. 퇴비 생산에 소요되는 기간은 약 30일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양폐기물 재활용으로 대기·토양 오염을 줄이며 주변 농가의 농업 생산성 증대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인천LNG복합발전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발전소로 총 9기의 발전기와 3412㎿의 설비용량을 갖췄다. 지난 50여년간 수도권 전력 안정화에 기여해 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발전소 내 7개 발전기 중 3·4호기를 수소 혼·전소 발전기로 순차 전환한다.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탄소포집·저장(CCS) 기술도 적극 적용하고 친환경 정책을 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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