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 호주 SUV 시장 고속 질주…4월 누적 ‘3위’

총 3979대 판매, 2위 토요타 프라도와 3대 차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쏘렌토'가 호주 SUV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하반기 신형 모델을 선보이며 현지 판매량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13일 호주연방자동차산업협회(FCAI)에 따르면 기아 쏘렌토는 호주 SUV 시장에서 4월 누적 판매 3979대를 기록, 7만 호주 달러 미만 SUV 모델 기준 3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대비 177.9% 세 자릿수 수직성장한 수치로 시장 점유율은 10.8%로 집계됐다.

 

1위는 이스즈 MU-X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4893대가 판매됐다. 토요타 프라도(3982대)는 2위를 기록했다. 3위 쏘렌토에 이어 스바루 아웃백(3831대)과 포드 에베레스트(3644대)가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라도의 경우 쏘렌토와 판매 격차는 불과 3대다.

 

하반기 신형 모델 가세로 쏘렌토 현지 판매량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연말 프라도를 제치고 현지 베스트셀링SUV '톱2'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는 하반기 신형 쏘렌토와 모닝(현지명 피칸토)에 이어 대형 전기 플래그십 SUV 모델 EV9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호주 운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디자인과 성능으로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싼타페보다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기아는 1분기(1~3월) 호주 시장에서 총 1만840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5.5%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 3월 한 달간 판매량은 전년 대비 5.8% 확대된 6403대를 기록했다.

 

특히 올들어 현대차 판매량을 계속해서 추월하고 있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전년 대비 3.5% 감소한 1만6682대를 기록했다. 3월 월간 판매량은 전년 대비 17.6% 두 자릿수 감소한 5369대 판매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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