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美 JD 파워 가존가치상 '5관왕'…토요타·혼다 제치고 '1위'

K5·리오·스포티지·텔루라이드·쏘울 수상
토요타·혼다 각각 4개 모델로 공동 2위
지난해 3관왕 현대차 ‘NO 메달' 부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미국 시장조사기관 J.D. 파워가 진행한 잔존가치 어워드에서 최다 모델을 배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관왕에 올랐던 현대차는 노(No) 메달로 부진했다.

 

18일 J.D. 파워에 따르면 기아 리오·K5·쏘울·스포티지·텔루라이드 등 5개 모델은 최근 JD파워가 실시한 '2023 미국 ALG 잔존가치 어워드'(2023 U.S. ALG Residual Value Awards)에서 잔존 가치상을 수상했다. 리오와 K5는 소형과 중형, 쏘울은 마이크로 스포츠유틸리티차랑(SUV), 스포티지와 텔루라이드는 각각 콤팩트 SUV와 3열 중형 SUV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기아는 잔존가치상을 수상한 13개 브랜드 중 최다 모델을 배출해 눈길을 끌었다. 기아에 이어 일본 토요타와 혼다는 각각 4개 모델을 배출, 공동 2위에 올랐다. 토요타는 △GR수프라 △4러너 △타코마 △툰드라가, 혼다의 경우 △씨빅 △패스포트 △HR-V △오딧세이 등이 선정됐다.

 

에릭 라이먼(Eric Lyman) JD파워 ALG 부사장은 "기아가 보여준 성과는 현재 브랜드의 위치를 나타내는 지표"라며 "현지 중고차 시장에서 기아는 강력한 제품 라인업을 토대로 존재감을 높이고 있으며 그에 걸맞는 설계와 품질, 가격 등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잔존 가치상은 신차 구매 후 3년 뒤 가격과 신차의 권장소비자가격(MSRP)을 비교해 높은 비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델에 주어진다. 자동차 브랜드와 차량의 전반적인 건전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총소유 비용의 핵심 사항 중 하나로 여겨진다.

 

기아는 이번 수상이 북미 시장 판매 확대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모델의 인기 상승은 물론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수상 내용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운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구매에 있어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코나·코나EV·엑센트가 잔존가치상을 수상하는 등 3관왕에 올라 기대감을 모았으나 올해 노메달을 기록했다. <본보 2021년 11월 19일 참고 현대차, 美 JD파워 잔존 가치상 3관왕…코나·코나EV·엑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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