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투자' 쏘카 말레이시아, 마이투카와 협업

쏘카 말레이시아, 세그먼트B 차량 140대 판매
프로톤 X70 등 마이투카 인증 중고차 150대 매입

 

[더구루=정등용 기자] 쏘카 말레이시아가 현지 온라인 중고차 판매 업체 마이투카(myTukar)와 중고차 거래 협력을 시작한다. 자원 순환 측면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는 판단에서다.

 

쏘카 말레이시아는 1일 마이투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세그먼트B 차량 140대를 판매하기로 했다. 마이투카는 프로톤 X70과 혼다 시빅 같은 인증 중고차 모델 150대를 쏘카 말레이시아에 판매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말레이시아 중고차 시장에서 보다 순환적인 라이프 사이클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쏘카 말레이시아는 안전하고 편안한 임대 차량을 제공하고, 마이투카는 자동차 수명 연장을 통해 탄소 배출 절감에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쏘카 말레이시아는 마이투카와 협력을 통해 말레이시아 중고차 시장과의 파트너십을 보다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중고차 시장의 경우 향후 3년 간 연 평균 10%씩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마이투카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초기 구매 단계부터 최종 판매 단계까지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엔드 투 엔드 보상 판매 프로세스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160개 지점에서 진행되는 종합 검사와 수리 작업을 세밀화 할 예정이다.

 

샤이렌드라 네이선 쏘카 말레이시아 최고경영자(CEO)는 “마이투카의 전문성과 안전 표준에 대한 자신감은 우리가 중고차를 구입하게 된 배경이 됐다”면서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이번 결정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릭 엥 마이투카 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자동차 수명을 연장해 공장의 유해 물질 배출을 줄이고 탄소를 저감하려는 우리의 사업 목표와 일치한다”면서 “쏘카 사용자를 시작으로 중고차에 대한 말레이시아인들의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쏘카 말레이시아는 한국형 차량 공유 사업의 첫 해외 진출 모델이다. 지난 2017년 SK㈜와 쏘카가 합작법인으로 설립했으며, 지난 2020년 SK㈜가 쏘카 지분을 추가 인수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