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사우디 합작사, 현지 국영 물류기업과 계약

IMI-바흐리 로지스틱스 제휴
창고·물류 서비스 통한 공급망 강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조선해양의 사우디 아라비아 합작사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가 현지 국영 해운사 자회사와 계약을 맺고 물류 서비스를 강화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IMI는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 '2022 사우디 해양 회의'에서 바흐리(Bahri) 자회사 바흐리 로지스틱스(Bahri Logistics)와 최첨단 창고·물류 서비스를 통한 공급망 강화를 위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사우디 해양 산업을 발전시키려는 IMI 약속을 지원하고 IMI가 고객에게 위험을 줄이고 비용을 낮추며 응답 시간을 단축하는 고도로 반응하는 현지화된 공급망을 제공한다.

 

IMI는 바흐리 로지스틱스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3개의 창고와 총 33개의 매장 운영·관리한다. 이들 창고는 3만㎡를 차지하며 IMI 야드의 존(Zone) C와 D에 위치할 예정이다. 이 구역은 상업용 선박, 근해 잭업 리그, 리프트 보트를 위한 신규 건조 활동에 중점을 둔다. 33개의 매장은 다양한 야드 존에 분포된다.

 

바흐리 로지스틱스는 내륙 운송과 통관을 포함해 지역과 국제 공급업체에서 IMI 부지까지 신규 건설과 유지 보수, 수리 및 분해 검사(MRO) 작업에 필요한 자재 운송을 처리한다.

 

압둘라 알 아마리 IMI 최고경영자(CEO)는 "바흐리 로지스틱스와 계약에 서명하고 운송, 물류 분야의 글로벌 리더이자 4개 창립 조인트벤처(JV) 파트너 중 하나인 바흐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IMI는 선도적인 산업 기업과의 핵심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구축되고 선도적인 물류 제공업체와 협력한다"고 말했다.

 

IMI는 한국조선해양과 아랍에미리트 람프렐과 사우디 국영 아람코, 바흐리가 만든 합작조선소이다. 정기선 한국조선해양 사장의 진두지휘로 탄생했다. 한국조선해양의 지분은 20%(1.3억 달러)에 달한다. 

 

사우디 동부 라스 알헤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 내 496만㎡(150만평) 규모로 건설되는 IMI는 선박 유지 보수, 수리, 재건 외 드릴링 리그와 선박 생산에 사용되는 자재, 서비스 구매에 중점을 둔다. 

 

한국조선해양은 IMI에 초대형 유조선 기술을 이전하기도 했다. <본보 2022년 7월 28일 참고 한국조선해양, 사우디 합작사 'IMI'에 초대형 유조선 기술 이전>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