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이 한국과 중국의 아연도금강판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조사도 진행한다.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지난달 30일 한국·중국산 아연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치 적용 조사와 관련해 공개 협의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는 호아센 그룹(Hoa Sen Group)과 톤동아(Ton Dong A), 남킴스틸(Nam Kim Steel), 톤풍남(Ton Phuong Nam), 차이나스틸(China Steel), 닛폰스틸베트남(Nippon Steel Vietnam) 등 베트남 현지 철강업체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앞서 베트남 산업부는 지난달 초 한국과 중국산 아연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 기간을 2개월 연장해 오는 8월14일까지 조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지난 4월 베트남은 한국·중국산 아연도금강판에 대해 잠정적으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산 제품에는 최대 15.67%, 중국산 제품에는 최대 37.13%의 반덤핑 관세가 부과된다. 현대제철은 13.7%의 관세를 맞았지만 포스코와 KG스틸, 동국제강 등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대만 양밍해운의 1만5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7척 건조 사업을 사실상 수주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정식 계약 서명만을 남겨뒀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연이어 수주 낭보를 전하며, 글로벌 환경 규제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LNG 이중연료 선박을 쓸어담는다. 양밍해운은 17일(현지시간) '제404차 이사회'에서 한화오션에 1만50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7척을 발주하기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척당 2억2500만 달러(약 3100억원), 인도 시기는 2028~2029년으로 예상된다. 양밍해운 측은 "2026년부터 인도 예정인 기존 5척의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과 함께 동서 항로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보장하는 한편, 기존 연료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운송 서비스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양밍해운은 지난 3월 선대 확장 계획에 따라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3척을 주문하겠다고 예고했다. 1만5000TEU급 최대 7척과 8000TEU급 6척 도입을 추진하며 여러 조선소들과 협력을 논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에 이어 일본 조선소도 용접 작업용 로봇을 도입한다. 조선업계의 만성적 인력난과 작업자의 안전 문제를 해소하고 생산 효율화와 탈탄소 대응을 위한 스마트 조선소를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신쿠루시마 조선소(新来島どっく, 이하 신쿠루시마)는 이르면 올 여름부터 용접 작업에 로봇을 도입하는 실증 실험을 시작한다. 화학 물질 운반에 사용되는 화학 탱커 건조와 같은 고난도 공정에서 로봇이 시험 가동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신쿠루시마 본사 공장인 오니시 사업장과 그룹사인 신쿠루시마 고치중공업에서 진행된다. 이번 로봇 도입은 일본 조선업계에서의 인력 부족과 탈탄소화에 대한 대응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처의 일환이다. 일본 조선 현장에는 심각한 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 탈탄소화 조치로 선박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선소는 적은 인력으로 효율적으로 건조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닌 신쿠루시마는 각종 선박의 건조와 수리 및 해체, 선박용 기기와 기타 여러 기계의 제조, 수리한다. 자동차 운반선, 탱커, 특수선, 내항선, 벌크선, 환경 대응선 등 다양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스위스 선사 어드밴티지 탱커스(Advantage Tankers)로부터 1억2970만 달러(약 1790억원)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척의 수주 계약을 따냈다. 지난 4월 체결한 VLCC 2척 건조 계약의 연장선이다. 글로벌 해운사들로부터 인정받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는 VLCC 시장에서 추가 기회를 노린다. 14일 노르웨이 트레이드윈즈와 싱가포르 스플래시247 등 조선·해운 전문지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어드밴티지로부터 32만 DWT(Dead Weight Tonnage·재화중량톤수) 규모 VLCC 1척을 수주했다. 수주액은 약 1억2970만 달러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은 지난 4월 25일 어드밴티지 탱커스로부터 32만 DWT 규모 VLCC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었다. 척당 약 1억2970만 달러, 당시 환율 기준(달러당 1430.20원)으로 총 3710억원에 2척 건조를 확정했다. 이어 약 3개월 만에 옵션 물량이었던 1척에 대한 계약을 마무리했다. 2027년 2·3분기 건조를 완료해 인도한다는 목표다. 2014년 설립된 어드밴티지 탱커스는 VLCC 6척을 포함해 25척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 말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최대 조선업체 이마바리조선에 잇딴 사건사고 발생해 안전불감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본이 조선업 재활성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안전 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조선 부활을 꿈꾸는 일본 정책에 의구심이 제기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중국 현지 매체 국제선박망(eworldship)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가가와현 마루가메시에 위치한 이마바리 조선에서 선박 조립 작업 중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조선소 내 크레인에서 무거운 물건이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사고로 선체 일부가 붕괴되면서 당시 선체 내부 또는 주변에서 작업 중이던 작업자가 부상을 입었다. 부상을 입은 근로자는 모두 7명으로, 3명은 10대, 3명은 20대, 1명은 30대이다. 근로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현지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마바리 조선소에는 중대재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노동 환경 개선에 대한 지적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지난 11월에는 에히메현 이마바리시에 있는 이마바리 조선소에서 근무 중인 44세 필리핀인 근로자가 크레인을 작업 중 사망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이 중국과 조선 산업 '밀착'에 나서면서 한국 조선소의 일감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브라질은 중국과 협력으로 조선 부활을 기대하고, 중국은 미국의 조선 견제를 피하면서 브라질 선단 갱신 프로그램을 지원해 영향력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와 그리스 용선 플랫폼 시그널 오션(Signal Ocean) 따르면 브라질 국영 석유업체인 페트로브라스는 최근 중국 용선사와의 계약 확대에 따라 브라질에서 중국으로 초대형 유조선(VLCC)으로 10억 톤 마일을 추가 수송하기로 했다. 중국이 서방 국가 대신 우호적인 국가들로 시선을 돌리면서 브라질산 원유 수송을 늘린 것이다. 중국의 브라질산 원유 수송 확대로 VLCC 용선사의 수익도 확대됐다. 지난 2분기 선적량은 9360만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으로의 브라질 원유 수출은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브라질과 중국은 원유 수송 외 조선 파트너십도 강화한다. 최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브라질-중국 조선 산업 전략 포럼에서 양국 기술·상업 파트너십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으며 협력관계를 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유럽 최대 철강사인 독일 잘츠기터(Salzgitter AG)와 정기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차세대 철강인 그린 스틸 시대에 대비해 기술을 공유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13일 잘츠기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5일 포스코 인천 송도 사옥, 광양제철소를 찾아 제23차 회의를 열었다. 이재완 유럽법인장을 비롯해 포스코 관계자와 베네디크트 리터바흐(Benedikt Ritterbach) 잘츠기터 대표, 잘츠기터그룹의 평판강 자회사인 잘츠기터 플라흐슈탈(Salzgitter Flachstahl GmbH), 연구·개발(R&D) 기관인 잘츠기터 만네스만 포르슝(Salzgitter Mannesmann Forschung GmbH) 경영진도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과 독일에서 번갈아 반기 단위로 개최되는 정기 기술교류회다. 기술 인력들이 만나 철강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연구 과제를 검토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다. 가장 화두인 이슈는 '그린 스틸'이다. 잘츠기터는 2020년 처음으로 저탄소 슬라브 생산에 성공했다. 탄소배출량을 최대 95% 줄인 수소 기반 저탄소 철강 생산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고로 기반 제철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국 엑셀러레이트 에너지(Excelerate Energy)로부터 수주한 액화천연가스 부유식 가스 저장·재기화설비(LNG FSRU)를 진수했다. 적기에 진수하며 내년 인도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액셀러레이터 에너지와 협력해 FSRU 시장에서 추가 기회를 잡는다. 13일 엑셀러레이트 에너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LNG FSRU인 'Hull 3407'의 진수식을 가졌다. 진수는 새로 만든 선박을 처음으로 물에 띄우는 것이다. 엑셀러레이터 에너지는 "이번 진수식은 FSRU의 구조적 완성을 알리는 신호"라며 "2026년 인도를 더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Hull 3407은 동급 최고의 FSRU로 17만 m³급 저장용량을 갖췄다. 하루 10억 ft³의 천연가스를 운송할 수 있으며, 이중연료 전기추진방식(Dual Fuel Diesel Electric) 엔진을 탑재해 연료 효율이 높다. 첨단 배출가스 저감 시스템도 장착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2년 10월 엑셀러레이터 에너지로부터 4757억원 규모 FSRU 1척을 수주해 2년 후부터 Hull 340 건조에 돌입했다. 지난 3월 선체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모로코 엔지니어링 기업 소마젝(Somagec)과 카사블랑카 신조선 운영권 수주에 협력한다. 경쟁사 세 곳을 제치고 현지에서 가장 유력한 수주 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10일 아프리카인텔리전스 등 외신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소마젝과 카사블랑카 신조선소 운영권 입찰에 참여한다. 소마젝은 1967년 설립된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항만과 교량, 발전소, 담수화, 휴양지 등 여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항만 분야에서는 카사블랑카 항구의 방파제 보강과 라아이운 조선소의 부두 설치 등 200건 이상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HD현대중공업은 소마젝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입찰에서 우위를 점한다. 카사블랑카 신조선 운영권 입찰은 모로코 국립항만청이 발주했다. 모로코 카사블랑카에 52에이커(약 21만 ㎡) 규모 부지에 조성되는 신규 조선소를 개발·운영할 사업자를 찾는 것이 골자다. 신규 조선소는 △가로 244m·세로 40m의 드라이 도크 △9000톤(t) 규모 선박을 들어 올릴 수 있는 리프팅 플랫폼 △450 톤(t)급 갠트리 크레인을 포함한 수조 △총길이 820m의 부두를 갖춘다. 총투자비 약 3억 달러(약 4300억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의 중국 제철소 2곳 매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중국 최대 스테인리스강 제조사인 중국 칭산그룹(青山集团)에 넘길 가능성이 유력해 보인다. 9일 중국철강신문(中国钢铁新闻网) 등 외신에 따르면 포스코는 칭산그룹과 포스코장가항불수강(PZSS)·청도포항불수강(QPSS) 지분 양도 계약 체결을 목전에 뒀다. PZSS는 포스코그룹의 첫 해외 일관제철소다. 1997년 포스코와 중국 장쑤사강그룹이 합작해 설립했다. 포스코홀딩스 58.6%, 포스코차이나 23.9%, 사강그룹이 17.5%를 들고 있다. 연간 110만 톤(t)의 조강능력을 갖췄다. QPSS는 2002년 포스코와 청도강철의 합작해 설립된 법인으로, 연간 18만 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2008년 PZSS가 청도강철로부터 지분 20%를 인수했으며 남은 지분은 포스코홀딩스 70%, 포스코차이나 10%를 보유했다. 양사는 한때 연간 수백억 원대 영업이익을 내던 회사였다. 특히 PZSS는 한·중 합작 사업의 모범 사례로 꼽혔었다. 2016년 니켈 가격의 폭락으로 적자가 늘며 당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추진하던 구조조정의 타깃이 되기도 했지만 해외 첫 일괄제철소라는 상징성 때문에 최종적으로 제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칸호아성 인민위원장이 HD현대미포의 현지 법인인 HD현대베트남조선을 찾았다. 동남아 핵심 사업장을 순회 중인 권오갑 HD현대 회장의 베트남 방문과 맞물려 지방정부와 기업 간 협력이 향후 사업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9일 베트남 칸호아성 당위원회 산하 공식 기관지 바오칸호아에 따르면 쩐꿕남 인민위원장은 최근 HD현대베트남조선을 방문해 생산 현황과 안전관리, 투자 확대 계획 등을 면밀히 살폈다. 지역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HD현대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기업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쩐 인민위원장은 조선 산업이 칸호아성 및 반퐁 경제구역의 핵심 성장 동력임을 강조했다. 특히 "우리는 HD현대베트남조선이 지역 경제와 산업, 수출에 기여하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 회사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조선소를 현대화하며 생산 능력과 규모를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퐁경제구역 관리위원회는 투자자 지원을 위한 특별 태스크포스 구성과 함께 빠른 인허가 절차 및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행정 지원 강화에 힘쓰고 있다. 또 토지 정리와 이주단지 조성 등 인프라를 신속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4300억원' 규모 초대형 에탄운반선(Very Large Ethane Carrier·VLEC) 2척의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했다. 일본 해운사 미쓰이 OSK 라인(MOL)이 인도 국영 석유천연가스공사(ONGC)의 VLEC 신조 입찰을 따내면서 삼성중공업이 VLEC 유력 건조사로 떠올랐다.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와 싱가포르 글로벌 조선해양 뉴스매체인 스플래시247(Splash 247) 등 외신에 따르면 ONGC는 올초 MOL과 일본 해운사 NYK, 말레이시아 해운그룹 MISC 버하드(Berhad) 등 3개 회사의 제안서를 두고 평가한 결과 이사회 승인에 따라 MOL과 10만㎥급 VLEC 2척을 건조·소유·운영하는 기본합의서(HOA)를 체결했다. MOL과 ONGC는 합작법인을 세워 2척의 신조 VLEC를 운영한다. 선박은 인도 후 구자라트주 다헤즈에 위치한 듀얼 피드 크래커(Dual-feed cracker) 공장을 운영하는 ONGC의 석유화학 계열사인 ONGC 페트로 에디션즈(OPaL)에 수입 에탄을 운송하는데 사용된다. 이 공장은 ONGC의 원료 공급 다각화를 위한 노력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시장 주도권을 잡기위해 '초지능' 개발에 나선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월드클래스 인재 모집에 이어 대규모 인프라 건설 소식을 전했다. 마크 저커버그는 수백조원을 쏟아부어서라도 초지능을 완성해내고 말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CEO는 페이스북을 통해 "AI 슈퍼클러스터 중 첫번째 데이터센터가 2026년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이라며 "올해에만 최대 720억 달러(약 100조원)를 AI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커버그가 밝힌 첫 번째 데이터센터는 오하이오주 뉴올버니에 위치하며, '프로메테우스'로 명명했다. 프로메테우스는 그리스로마신화 속 인간에게 꺼지지 않는 불을 선물한 신의 이름이다. 프로메테우스는 1기가와트(GW)이상 용량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메타는 프로메테우스보다도 5배 가까이 큰 하이페리온이라는 초거대 AI클러스터도 건설하고 있다. 하이페리온의 용량을 최대 5GW에 달한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인간의 뇌보다 더 많은 기능을 갖춘 초지능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컴퓨팅 파워를 구축하는데 수천억 달러(수백조원)를 지출할 것"이라고 강조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가 중국 샤오미와 초광대역(UWB) 기술 상용화에 협력하고 있다. 샤오미의 스마트폰에 트리멘션(Trimension) 시리즈를 탑재해 태그리스 결제 기능을 구현했다. 샤오미 전기차에도 NXP의 솔루션을 달아 디지털키 수요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NXP에 따르면 회사는 샤오미 15S 프로 스마트폰에 트리멘션 SR200을 제공했다. 트리멘션 SR200은 단거리에서 사람·물체 움직임을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는 UWB 레이더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이다. 이번 협력으로 샤오미 15S 프로 사용자는 선전 지역 지하철을 이용할 때 스마트폰 태깅 없이 자동으로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NXP는 작년부터 자동요금기기(AFC) 회사 '선전 통'과 비접촉식 결제 도입에 협력했으며 트리멘션 SR150을 공급했다. SR150은 근처 스마트폰을 정확히 인식하고 개찰구를 열어줄지 판단한다. SR200이 위치 정보를 보내면 SR150에서 수신해 스마트폰을 인지한다. 이후 자동 결제가 이뤄져 사용자는 스마트폰만 소지하면 자동으로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다. 또한 NXP는 샤오미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YU7에 쓰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