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SUV 시장 북미 잡아라…세계 점유율 절반 차지

북미 럭셔리 SUV 시장, 글로벌 시장 48% 비중 차지
2026년까지 글로벌 시장 예상 CAGR 7.73%로 역할↑

 

[더구루=윤진웅 기자] 북미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 점유율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수요를 자랑하고 있어서다.

 

17일 글로벌 시장분석업체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올해 북미 럭셔리 SUV 시장은 글로벌 럭셔리 SUV 시장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5.44% 증가한 수치다. 해외 고액자산가(HNWI·High Net Worth Market)들이 밀집한 국가라는 점에서 해당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북미 럭셔리 SUV 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럭셔리 SUV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테크나비오는 "오는 2026년까지 글로벌 럭셔리 SUV 시장 규모는 연평균성장률(CAGR) 7.73%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토대로 북미 럭셔리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세분화되고 경쟁이 치열한 시장인 만큼 독자 브랜드를 만들어 차별화를 실현하고 있다. 아시아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현대차는 제네시스, 토요타는 렉서스, 혼다는 아큐라, 닛산은 인피니티 등이 대표적이다.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인 만큼 당분간 새로운 브랜드의 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테크나비오 측 분석이다. 국가별 조세정책 변화로 차량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데다 기존 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가격 경쟁력 강화에 따른 비용 압박이 증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북미 시장 수요 확보를 위해 생산량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럭셔리 SUV 판매 촉진을 위해서는 안전성과 편의성을 갖춘 모델의 대량 생산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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