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전기차 이어 자율주행도 '성큼'…모셔널, 로봇택시 서비스 개시

일반 대상으로 처음, 안전 위해 인간 오퍼레이터 탑승키로
탑승 동의서 'NO' 누구나 리프트 앱으로 신청, 내년 유료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JV) 모셔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개시했다. 실제 승객들의 피드백을 토대로 내년까지 완전 무인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모셔널은 16일(현지시간) 차량공유업체 '리프트'(Lyft)와 함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4년간 각종 테스트와 시범 서비스 운영 등 10만여명 승객 탑승을 토대로 데이터를 충분히 쌓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올해까진 안전을 위해 앞좌석에 인간 오퍼레이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혹시 모를 비상 상황에 대비하게 위해서다. 일단 이번 일반 대상 서비스 진행하면서 얻은 피드백을 토대로 안전성을 높여 내년 완전 무인 서비스로 변경하겠다는 계획이다. 탑승 전 이용 동의서 등 까다로운 절차도 모두 없앴다.

 

이용 요금 등 모든 서비스는 모두 무료다. 내년 완전 무인화에 따른 공식 파일럿 프로그램이 시작에 맞춰 요금을 책정,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리프트 앱을 통해 로보택시를 호출, 도어 잠금을 해제하고 탑승하면 된다. 탑승 후 차량 내부에 설치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행선지를 입력하거나 불편 사항이 발생할 경우 고객 지원팀에 연락을 취하면 된다. 차량은 현대차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활용된다. 약 300미터 떨어져 있는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더 센서가 30개 이상 탑재됐다.

 

모셔널과 리프트는 라스베이거스를 시작으로 점차 로보택시 서비스 이용 지역을 전역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모셔널의 경우 최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를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베드로 추가, 테스트를 시작했다. 자율주행 차량 개발을 위해 다양한 환경에서 기술력을 쌓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해당 지역은 미국에서 가장 복잡한 트롤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본보 2022년 8월 16일 참고 [단독] 현대차 모셔널, '샌디에이고' 테스트베드 추가…美 자율주행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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