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60 美 전기차 시장 출격…3년간 하루 30분 무료 충전

현지 판매 가격 7480만원 부터 책정
로컬 브랜드 포드 EV 판매 추월 예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가 미국 시장에 상륙했다. 현지 전기차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제네시스 미국판매법인(GMA)은 17일(현지시간) GV60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전 예약을 시작한지 한 달 만이다.

 

가격은 5만8890달러(한화 약 7482만원)부터다. 일단 캘리포니아와 코네티컷, 뉴저지, 뉴욕 등 일부 지역 쇼룸에서 판매하고 점차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판매 트림은 △프리미엄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등 총 세 가지로 국내와 동일하다. 프리미엄은 후륜구동에 싱글모터를 장착, 최고출력 225마력의 성능을 낸다. 스포츠는 사륜구동으로 앞쪽에 214마력, 뒤쪽에 추가 99마력 모터를 결합해 총 313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 4월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GV60에 대한 사전 예약을 진행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4월 19일 참고 제네시스 GV60 미국 예약 나서…보증금 500달러>

 

특히 GV60 구매 고객들을 위해 현지 최대 DC 고속 충전 네트워크 EA(Electrify America)에서 3년간 30분 무료 충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초고속 충전도 포함된다. 충전소는 EA 앱을 이용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현대차 현지 전기차 점유율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로컬 브랜드 포드를 제치고 '톱3'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GV60에 이어 하반기 일렉트릭파이드 G80과 일렉트리파이드 GV70가 현지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연말 현대차 시장 점유율이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글로벌 신용 데이터서비스 기업 익스피리언(Experian)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현대차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총 6964대를 판매, 테슬라(11만3882대)와 기아(8450대), 포드(7404대)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전체 판매의 약 90%(6265대) 비중을 나타냈다. 3위인 포드와의 격차는 440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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