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집트 방산물자부장관, 한화디펜스·현대위아 공장 방문

K9 자주포·K2 전차 살펴…韓 방산 기술력 극찬

 

[더구루=오소영 기자] 모하메드 아흐메드 모르시(Mohamed Ahmed Morsi) 이집트 방산물자부장관이 한화디펜스와 현대위아 생산시설을 찾아 방산 기술력을 살폈다. 기술 교류를 비롯해 협력 확대의 뜻을 모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모르시 장관은 경남 창원 소재 한화디펜스와 현대위아 공장을 방문했다. 그는 지난 19~23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서울 ADEX 2021)'에 참여하고자 방한했었다.

 

모르시 장관은 한화디펜스에서 K9 자주포, 현대위아에서 K2 전차 부품 생산 공정을 살폈다. 양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며 첨단 기술 교육·이전을 포함해 방산 협력을 논의했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2018년 ㈜한화·한화시스템·한화지상방산 등 방위산업 계열사들과 이집트 방산 전시회 'EDEX 2018'에 부스를 열고 현지 맞춤형 해안포 방어체계를 선보인 바 있다. 화력 부문의 핵심 무기체계로 K9 자주포·K10 탄약운반차·사격지휘장갑차, 감시경계 부문의 주력 장비로 열상감시장비(Panop-LR)를 내세웠다.

 

올해 2월에는 K2 전차 제조사인 현대로템도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된 'IDEX 2021'에 참가했다. 당시 전시회를 찾은 모르시 장관과 회동해 기술 교류를 구체화했다. <본보 2021년 2월 25일 참고 현대로템, 이집트와 방산기술 교류 추진>

 

모르시 장관이 국내 방위 산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한화디펜스와 현대로템, 현대위아는 중동 판로를 본격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동은 방산 시장에 떠오르는 '큰 손'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이며 이라크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는 상위 10위권에 꼽힌다. 이집트도 마찬가지다. 이집트는 시나이 반도와 관광 명소 등을 중심으로 테러가 지속되며 방산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국방전략정보기관(SDI)은 국방 분야 지출이 연평균 6.58%의 성장률을 보이며 내년 56억 달러(약 6조57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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