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아프리카 시장 공략 드라이브

신규 매장 오픈 추진…기존 매장 보수 공사도
"B2C·B2B 골고루 성장…프리미엄 제품 늘릴 것"
신흥 시장 아프리카 공략 '속도'…매년 높은 성장률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신규 매장 오픈 등을 통해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수단, 케냐 등 동아프리카 4개국을 중심으로 신규 지점을 오픈한다. 기존 매장 20여 곳을 대상으로 보수 공사도 진행,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프리미엄 제품을 전면 배치한다. 

 

김사녕 LG전자 케냐법인장은 "LG전자는 지난 몇 년 동안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꾸준히 사업을 확대해 왔다"며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함께 프리미엄 가전 제품 구매가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소비자 간 거래(B2C)와 기업 간 거래(B2B)에서 모두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법인장은 "앞으로는 프리미엄 카테고리 제품을 늘리고 개인 및 기업 고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오픈 예정인 매장들은 신기술과 제품에 대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동아프리카 지역 매출을 책임질 핵심 지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가전, 홈엔터테인먼트, 공조 솔루션 등 전 분야에 걸쳐 골고른 수요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김 법인장은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로 건강가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등의 판매가 급증했고, 온라인 쇼핑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 2호 매장을 오픈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본보 2021년 6월 12일 참고 LG전자, 탄자니아 매장 추가 개설…아프리카 시장 공략 '총력'> 지난해 연말에는 케냐에 가상 투어를 통해 직접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쇼룸을 살펴볼 수 있는 'e-쇼룸'을 마련하고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했다. <본보 2020년 12월 25일 참고 LG전자, 케냐에 두 번째 e-쇼룸 오픈>

 

LG전자가 아프리카 시장에 공들이는 이유는 성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아프리카는 13억 인구를 자랑한다. 케냐가 포함된 동아프리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매년 5~6%를 기록하고 있다. LG전자는 중동·아프리카에 생산법인 4곳, 판매법인 8곳, 기타 7곳을 두며 시장 공략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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