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쁘띠첼 미초' 日 확대 기대…젊은 여성층 40% '식초 이너케어'

CJ재팬 설문조사, 2040 여성 이너케어 실태 확인
이너케어 수단으로 과일발효초 섭취 증가세
미초 일본에서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에서 20~40대 젊은 여성이 이너케어를 위해 CJ제일제당 과일발효초 '미초'를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초가 젊은층에서 K뷰티 음료로 자리잡은 가운데 내면의 건강관리를 위한 이너케어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 재팬이 '여름철 건강과 미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본 젊은 여성들이 이너케어를 위해 과일발효초를 마시고 있다. 과일 발효초는 과일을 그대로 발효시켜 만든 식초로, 다양한 성분이 포함돼 이너케어 관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설문은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진행됐으며, 20~40대 여성에 대한 이너케어 인식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응답자 중 60%가 이너케어를 실천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주로 물과 차 등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여성들이 기대하는 이너케어 효과는 면역개선과 장활동개선, 다이어트 등이다.

 

특히 이너케어를 하고 있는 이들 300명 중 약 40%가 '식초'나 '발효초 음료'를 마시고 있다. 식초가 몸에 좋은 것이라는 이미지가 정착한 탓이다. 이중 과일발효초를 알고 있는 이들이 4097명 중 57.9%를 차지한다. 절반 이상이 과일발효초를 알고 있는 것이다. 

 

맛에서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과일발효초를 음용하고 있는 사람 135명 중 '맛있다'(39.4%) 라고 답할 정도로 효능 뿐만 아니라 맛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영양사도 과일발효초에 대한 효능을 거들고 나섰다. 토요타 마나미 영양사는 "과일발효초는 약한 산도가 있는 과일 식초로, 식초 특유의 느낌이 없기 때문에 음료, 디저트, 요리 등 조리법 정리가 쉽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초는 원래 건강과 미용에 좋은 효과가 있으며, 특히 장운동에 도움이 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며 "특히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조절 효과와 살균 효과, 여름 더위 피로 예방, 면역력 향상, 칼슘과 마그네슘의 흡수를 돕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힘입어 CJ 과일발효초 '미초'는 지난 2019년 일본에서 약 860억원(현지 소비자가격 기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5년 매출이 50억원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4년만에 17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초가 일본 소비자의 정서적, 문화적 측면에서 대세로 인정받으며 전체 음용식초 시장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며 "미초를 글로벌 대표 과일발효초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