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롯데리아,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 넣은 음료 배달 확대…국내는?

지난 4월 젤라또 아이스크림 이용 소다 음료 배달 실시
인기 높아 9월 말까지 일본 전역 매장·배송 기간 확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롯데리아가 녹지 않는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넣은 음료 배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도입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롯데리아는 잘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 루스 바닐라를 사용한 배달 전용 플로트 드링크 '크림소다' 음료 판매 기간과 매장을 확대한다. 

 

크림소다는 청량감 넘치는 그린 색상의 메론 소다 음료에 담백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고 위에 체리를 장식한 플로트 음료이다. 

 

당초 일본 롯데리아는 4월 22일부터 6월 말까지 잘 녹지않는 젤라또 크림이 들어간 크림소다를 배달할 예정이었다. 배달 매장도 도쿄 16개 매장으로 한정됐었다. 

 

그러나 인기가 좋자 일본 롯데리아는 배달 매장을 △도도부현 9개 현에 75개 점포로 확대하고, 판매 기간도 9월까지 영업기간을 연장했다. 매장 내 구매 가격은 세금 포함 550엔(약5600원), 배달 주문은 800엔(약 8200원)이다. 

 

일본 롯데리아가 일명 '크림 소다' 음료 판매를 늘린 건 음료에 들어간 잘 녹지않는 아이스크림 인기 때문이다. 

 

젤라또 아이스크림은 젤라틴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으로 냉동고에서 꺼낸 후에도 녹기 어렵고 형태가 무너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상업용 제품이며 슈퍼마켓과 같은 소매점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젤라또 아이스크림 루스 바닐라는 노인들이 있는 시설에서 차갑고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는 요구를 받아들여 개발됐다. 요양시설에서는 푸딩과 젤리같은 디저트류는 적합하지만, 잘녹는 아이스크림을 디저트로 먹기 힘들다. 이에 상온에서 잘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을 원하는 노인들을 위해 젤라또 아이스크림이 개발됐고, 일본 롯데리아는 이를 이용해 배달 음료에 접목한 것이다.

 

일본 내 젤라또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소다 음료가 인기를 끌자 국내 도입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와 관련해 롯데GRS는 "일본 롯데리아와 한국 롯데리아 별도 법인이라 관계가 없다"면서 "젤라또 관련 음료 출시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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