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LC타이탄, NCC·HDPE 내달 정기보수

약 한 달 셧다운…에틸렌 28.5만t·HDPE 22만t 생산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LC타이탄이 납사크래커(NCC)와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공장 정기보수를 진행한다. 내달부터 한 달간 가동이 중단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C타이탄은 내달 초부터 한 달 동안 NCC 정기보수를 실시한다. NCC는 원유에서 분리한 '나프타'를 분해해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에틸렌 등을 만드는 설비다. LC타이탄은 NCC를 통해 연간 에틸렌 28만5000t, 프로필렌 14만4000t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22만t의 생산량을 갖춘 HDPE도 같은 기간 정기보수에 들어간다. HDPE는 에틸렌을 중·저압에서 중합시킨 범용 합성수지로 파이프와 용기, 필름, 완구제 등에 쓰인다.

 

LC타이탄은 지난 5월 두 공장의 간이보수를 시행했었다. <본보 2021년 5월 27일 참고 롯데케미칼 LC타이탄, HDPE·NCC 보수공사> 최근에는 공장 유지 보수 작업을 위해 500만 달러(약 56억원)의 자본 지출을 결정했다. 노후화된 부품을 교체하고 장비를 사 설비를 업그레이드한다. <본보 2021년 6월 16일 참고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생산설비 리뉴얼>

 

LC타이탄은 공장 정비와 리뉴얼로 생산성을 높이고 수익을 확대한다. LC타이탄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6511억원으로 1년 전보다 54.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됐다. 작년 1분기 695억원의 손실을 냈지만 2분기(340억원)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4분기 연속 증가해 1331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 전체 매출의 약 15%, 영업이익의 약 21%를 차지하며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향후 주요 제품이 견조한 수요를 보이며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2분기 7000억원대 매출과 14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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