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베트남서 '초코파이 팥마차' 출시…현지화 전략 강화

중국 인기 힘입어 초코파이 마차에 '팥' 추가
해외서도 MZ세대 공략 위해 신제품 출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신제품 '초코파이 팥마차'를 선보인다. 이미 중국시장에서 검증된 '초코파이 마차'에 베트남 사람이 선호하는 팥을 추가한 것으로 현지화 전략에 따른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베트남법인인 오리온푸드비나는 베트남 시장에 '초코파이 팥마차'를 출시한다. 오리온은 중국에서 '초코파이 마차' 인기에 힘입어 베트남에서는 팥을 가미해 시장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초코파이 팥마차는 먹으면 단단한 팥의 단맛과 친숙한 향기로운 마시멜로 층이 어울러지면서 말차가 섞인 빵의 향기를 더해 맛의 풍미를 더한다고 오리온측은 설명했다.

 

특히 오리온 푸드비나는 독특함에 끌리는 젋은 MZ세대(밀레니얼과 Z세대의 합성어)의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은 현지인 취향을 고려, 글로벌 초코파이 라이업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베트남은 진한 초콜릿 맛을 선호하는 현지 소비자 성향에 맞춰 빵 속에 카카오를 듬뿍 담은 '초코파이 다크'를 출시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016년 중국에서 출시한 '초코파이 마차'와 '초코파이 다크' 등 현지화 제품의 판매 비중은 10%를 웃돌고 있다.

 

오리온 측은 "초코파이 팥마차는 말차와 팥이라는 매우 건강한 재료가 들어갔다"며 "말차는 정신을 편안하게 하고, 팥은 항산화성분을 높이고 아름다운 피부를 도와줘 이 두가지 성분을 결합한 말차팥 밀크티에서 영감을 얻어 '초코파이 팥마차'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현재 오리온 초코파이는 베트남 제과시장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리서치 전문기관 닐슨에 따르면 오리온 파이제품은 2019~2020년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오리온 베트남 매출은 지난해 2억474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이는 베트남 제과업계 14위에 달하는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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