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中 전자서명 도입…2000개 딜러망 관리 강화

물류 업무도 활용…수십만건 종이계약 대체

 

[더구루=길소연 기자] 오리온이 중국에서 전자서명(E-Signature)으로 중국 딜러네트위크를 관리,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연간 수십만 건에서 달하는 종이 계약를 대체해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중국에서 전자서명(E-Signature)을 도입하고, 2000개에 달하는 현지 딜러망 관리를 강화한다. 

 

오리온은 현재 중국에만 2000개 이상의 유통업체를 보유하고 있어 연간 수십만건의 계약을 수기로 작성해야 했다. 그동안 딜러 자격 심사 과정으로 수작업으로 신원 확인과 비교 절차를 진행해왔는데 이 과정에서 판매점 데이터 사기와 부정확정이 수시로 발생해 정확한 딜러사 체크가 힘들었다. 

 

그러나 전자서명 도입 후 2000개의 딜러점이 전자 실명을 인증했고, 딜러 계약서에 전자로 서명하면서 업무시간 단축과 효율성이 높아졌다. 

 

수작업으로 진행해온 식별 과정은 시스템에 넘겨 자동으로 비교되고 플랫폼에서 수집된 정보와 데이터는 독일 SAP시스템과 자동 결합됐다. 이로 인해 딜러의 기본 데이터를 관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구축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했다는 평가다. 

 

오리온이 전자서명을 도입하면서 탄소 중립화 실현에도 가까워졌다. 전자서명은 종이계약을 전자계약으로 대체해 인쇄, 급송, 관리과정에서 종이소비를 없애고 저탄소 친환경적이다. 

 

실제 6월 말 기준 상하이 전자서명 플랫폼 '상상'을 통한 전자계약은 같은 수의 종이계약 보다 종이 1049억 장을 절약하고 350만 그루의 나무를 보호할 수 있다. 또 연간 699만kg 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를 가져온다. 

 

오리온 중국법인 관계자는 "전자서명을 딜러망 관리 외 인사, 조달, 영업, 물류, 법무 등 업무 전반적으로 도입해 프로세스 자동화를 실현하고 조직의 내외부 협업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아울러 상호간 신뢰를 주는 공급망 네트워크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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