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유럽 진출한 로스트아크, '페이 투 윈' 논란 진화 안간힘

스마일게이트 글로벌 보도자료서 집중 해명
"BM에 대한 관심 이해…아이템, 게임 안에서 획득 가능"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마일게이트의 MMORPG(다중접속역할게임) 로스트아크가 북미·유럽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PAY TO WIN(페이 투 윈, P2W)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적극대응에 나서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글로벌 출시 발표와 동시에 "로스트아크의 북미·유럽 서비스의 게임 내 아이템 구매는 완전히 선택사항"이라며 P2W에 대해서 걱정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P2W은 주로 게임 플레이 자체는 무료이지만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부분 유료화' 비즈니스 모델(BM)에서 주로 사용되는 용어로 게임에서 승리하는 데 필요한 혜택이나 아이템 등을 현금으로 구매한 사람들이 승리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을 말한다.

 

로스트아크가 아마존 게임즈와 손잡고 북미·유럽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하기 전부터 서양 유저들 사이에서는 로스크아크의 P2W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국산 MMORPG들이 거의 대부분 부분 유료화를 진행하면서 과금 유무가 유저의 캐릭터의 강함을 나타내는 척도로 사용돼 왔기 때문이다. 

 

또한 서양 MMORPG 유저들은 P2W보다는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같이 월정액권을 결제해 플레이하는 방식에 익숙하기 때문에 이런 우려가 컸던 것이다. 

 

 

스마일게이트와 아마존도 이 부분에 대해서 인지하고 글로벌 보도자료를 통해 "로스트아크는 무료 플레이 BM을 채택했다"며 "게임 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아이템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도록 해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도 "우리의 BM이 서양 유저들의 주요 관심사라는 것을 이해한다"며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고는 모든 아이템을 게임 내에서 획득할 수 있도록 경로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로스트아크가 국내에서도 P2W 논란에서 많이 벗어난 서비스를 제공해온 만큼 북미·유럽 서비스도 P2W 논란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로스트아크는 출시 초기부터 방대한 스케일과 탄탄한 스토리로 큰 주목을 받아 왔다. 또한 유저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기반한 운영과 로스트아크만 구현해 낼 수 있는 대규모 레이드 콘텐츠를 선보이며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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