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참여' 인도 잠수함 이르면 이달 입찰 개시

잠수함 6척 건조 위해 입찰서 발행…코로나19 여파로 지연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참여한 인도 잠수함 사업 최종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서가 조만간 발행된다.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다가 이르면 이달 말 입찰이 시작될 예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해군은 6척의 잠수함 건조를 위해 5000억 루피(약 7조6500억원) 규모의 잠수함 사업 입찰서를 발행한다. 

 

현재 고위급 회의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논의 중으로, 입찰 승인을 위한 제안 초안 채택을 앞두고 있다. 그렇게 되면 이르면 이달 말 입찰 제안서를 전략적 파트너에게 발행된다. 

 

당초 이번 사업은 지난 4월에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6척의 첨단 잠수함 계약이 인도 국방구매위원회(DAC)에 인수돼 승인을 앞두고 있었다. <본보 2021년 3월 9일 참고 인도, '대우조선 참여' 잠수함 사업 최종사업자 내달 선정>

 

그러나 인도 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연되다 이제서야 작업이 재개됐다. 인도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13만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 해군은 잠수함 전력을 증강하기 위해 공격용 핵잠수함 6척과 재래식 잠수함 18척을 건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도 해군이 러시아제 킬로급, 독일제 HDW급, 프랑스제 스코르펜급 재래식 잠수함 합쳐서 15척과 러시아에서 임대한 아클라급 차크라 핵추진 잠수함을 운용하고 있는데 모두 노후화돼 신형 잠수함 도입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내 조선소로는 대우조선해양이 수주전에 참여했으며 △스페인 나반티아 △러시아 로소보로넥스포트 △ 프랑스 나발그룹 △독일 티센크루프 방위시스템이 인도 잠수함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대우조선은 과거 인도네시아 잠수함 수주 경력을 앞세워 수주 확보에 주력한다. <본보 2020년 9월 4일 참고 '7조' 인도 잠수함사업 10월 입찰…"대우조선 최종후보 포함" 전망>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건조사는 인도 정부의 제조업 부흥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의 일환으로 인도 자국 조선소인 마즈가온 조선소와 L&T(Larsen and Toubro)와 함께 협력해 잠수함을 건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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