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공장 3교대→2교대 전환…코로나 방역 지침

병목 현상으로 인도발 수출 차질 예고
이달 '알카자르' 출시, 판매정상화 분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 첸나이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기존 3교대에서 2교대로 전환됐다. 2교대 체제가 장기화될 경우 병목 현상으로 인도발 수출에 차질이 예상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 첸나이공장은 31일(현지시간) 인도 당국의 새로운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2교대로 가동을 재개했다.

 

기존 3교대 근무에서 2교대로 전환하면서 생산성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현재 인도 내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할 때 그나마 효율성이 가장 높은 방안이라고 판단했다.

 

앞서 첸나이공장은 지난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가동을 멈췄다. 인도 보건당국의 코로나19 관련 규제에 따라 각각 10~15일과 25~29일 닷새간 총 열흘 셧다운됐다. <본보 참고 2021년 5월 25일 [단독] 현대차, 인도 첸나이공장 닷새간 또 가동중단…'코로나 탓'>

 

현대차는 코로나19 재확산과 공장 셧다운 등 악조건에서도 올해 인도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대차는 인도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알카자르'를 이달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알카자르' 동영상 티저를 31일(현지시간) 공개하고 출시 채비를 마쳤다. '알카자르' 출시는 지난 4월에서 지난달 연기한 데 이어 6월로 출시가 미뤄지며 현지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도 코로나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하루 3000명대 초반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보고되고 있다. 지난달 19일 4500명을 넘겼다가 조금씩 줄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많다. 여기에 통계에 잡히지 않은 사망자까지 더할 경우 실제 수치는 정부 집계를 훨씬 웃돌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15만2734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7일 41만4188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확산세가 주춤해진 분위기다. 누적 확진자 수는 2804만753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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