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일본 베스트라면 '8위'…해외브랜드 유일

'네토라보 조사대' 설문조사 결과…신라면 2.8% 득표

 

[더구루=길소연 기자] 농심 신라면이 일본인들이 뽑은 베스트라면 '톱10'에 해외 브랜드 중 유일하게 포함됐다. 신라면이 일본시장에서 MZ세대 공략에 힘입어 인기 라면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은 일본 트렌드 정보사이트 '네토라보 조사대'가 발표한 '올해 일본 최고 라면 톱10'에서 8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일본내에서 판매되는 54개에 달하는 봉지라면을 대상으로 지난 7일 부터 20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6224명의 소비자가 참가했다. 

 

농심 신라면은 총 176표, 득표율 2.8%를 기록, 8위를 차지했다. 해외 브랜드 중 유일했다. 네토라보측은 신라면에 대해 '맛있는 매운맛'을 즐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라면은 22.4%를 득표한 삿포로 이치방 시오라멘으로 나타났다. 이어 △우마카츠라멘 △삿포로 이치방 미소라멘 △출전 일정 △명성 차르메라 라멘 등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드라마 열풍으로 신라면이 일본 시장에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라면은 일본 시장 진출 이후로도 일본 내 반한 감정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이태원 클라쓰'와 '사랑의 불시착' 등으로 K-푸드가 인기를 끌면서 다시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농심은 반한 감정이 덜 한 MZ세대를 공략한 것도 한 몫했다는 평가다. 특히 SNS 등을 통해 매운 신라면에 도전하는 콘텐츠, 신라면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 등이 공유되면서 MZ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농심 일본 매출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농심 일본법인은 1분기 매출 200억원과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와 1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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