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덴마크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2대' 입찰 최종후보 선정

중국원양해운그룹(COSCO)과 이파전

 

[더구루=김도담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덴마크 해운사 커델러(Cadeler)가 발주한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 2척 입찰에 참여해 최종 후보에 올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중국 원양해운그룹(COSCO)과 함께 커델러 발주 WTIV 2척 입찰에서 최종 후보 2개사 중 하나로 선정됐다.

 

커델러는 해상풍력발전기 건설과 유지, 보수, 해체를 전문으로 하는 덴마크의 해운사다. 이 회사는 유럽 해양시추 플랫폼 설계 회사인 구스토MSC(GustoMSC)와 손잡고 설계한 최신 WTIV 'X시리즈' 2척을 새로이 운영키로 하고 지난 4월 말 이를 만들 조선사 입찰에 나섰다.

 

이번에 발주한 X시리즈는 20메가와트(㎿)급 터빈 5기를 한번에 운송할 수 있는 최신 WTIV다. 회사는 해상풍력발전설비 용량이 크게 늘어나는 2024~2025년부터 이를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달 12일에도 모나코 에네티(Eneti)로부터 3682억원 규모 WTIV 1척 건조 사업을 수주했다. 역시 구스토MSC가 개발한 모델(NG-16000X)로 14~15㎿급 터빈 5기를 한번에 운송할 수 있는 모델이다. 대우조선은 에네티와 WTIV 2척에 대한 추가 건조 협상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1년 5월13일자 참조 대우조선, '7400억'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2척 건조협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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