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원산업의 미국 자회사인 스타키스트가 본사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스타키스트는 26일(현지시간) 내년 3월 말 피츠버그 노스쇼어에 위치한 본사 사무실을 폐쇄하고 버지니아 북부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스타키스트의 새로운 본사는 워싱턴 D.C. 인근 지역에 위치한다.
스타키스트는 본사 이전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본사 사무실은 이전하지만 피츠버그에서 입지는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스타키스트 본사 이전에 대해서 미국 중심지로 지역으로 본사를 옮겨 정책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동부 지역에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스타키스트는 미국과 남미 시장에 걸쳐 180개 유통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미국 1위 참치 브랜드다. 동원그룹은 지난 2008년 6월 3억6300만 달러를 투자, 미국 델몬트 참치캔 사업부문인 스타키스트를 인수했다.
현재 스타키스트의 참치 파우치는 간편식 트렌드에 맞춘 전략과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저장식으로 주목받으면서 매출이 상승세다. 지난해 기준 48%에 달하는 미국 점유율은 올해 5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