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길소연 기자] 참이슬, 처음처럼 등 한국 소주가 호주 온라인 배달몰에서 인기다. 코로나 여파로 홈술 열풍이 소주 수요 확대로 이어지면서 현지 주류업체가 유통사를 통해 수입, 배달 서비스하고 있다.
25일 호주 수퍼마켓 체인 '댄 머피스' 등에 따르면 한국 소주의 호주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호주 주류점 등은 참이슬 등을 현지 유통사를 통해 수입, 고객에게 배송해주고 있다.
댄 머피스(Dan Murphy’s)는 호주인들의 소주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 온라인으로 소주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온라인 주문시 수일 내 호주 전역에 배달까지 한다. 거리별 배송비를 별도 지불해야 한다.
또 다른 주류점 레드보틀샵도 진로 소주 브랜드를 많이 판매하는 온라인 스토어로 유명하다. 레드보틀에서도 병 360ml 소주를 다양한 맛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호주에서 소주는 '한국 보드카'라 불리며 인기가 높다. 보드카 보다 맛이 부드럽고 칼로리까지 낮아 호주인들이 즐겨 찾고 있다. 즐기는 방법도 다양하다. 그냥 소주 자체로 마시기도 하지만, 소주를 베이스 칵테일을 만들어 먹고 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소주 수출액이 지난 2018년 5000만달러를 돌파한 뒤 △2019년 5862만달러 △2020년 7486 달러로 상승세다. 올해 8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