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폐기물발전소 보일러 日 수출

고객사 요구조건 맞춰 다섯번째 생산 성공 
후시미발전소서 폐기물 태우고 열에너지 전기로 전환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 베트남법인인 두산비나가 일본 폐기물 에너지(WTE) 발전소에 보일러를 수출한다. 

 

1두산비나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베트남 꽝응아이성 중꿧 경제특구지역에서 189t의 WtE 기술 보일러 장비를 일본에 성공적으로 수출했다. 두산비나가 9개월여 만에 생산한 WtE 기술을 활용한 보일러 압력 부품을 일본 교토 후시미 폐발전소로 보낸 것.

 

두산비나는 이번 출하에서 코일, 패널, 헤더, 링크 등 189t급 58개 패키지를 선적했다. 설치를 완료한 장치는 폐기물을 태우고 열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두산비나의 보일러 공급은 지난 2019년 '후시미 칸쿄 호젠' 사업 계약에 따른 조치다. 두산비나는 고객사인 일본 미쓰비시중공업환경화학공사와 2019년 9월 초 보일러 압력부품 228t 공급과 니켈 합금 보일러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두산비나는 이번 보일러 수출까지 다섯번의 시련을 겪어야 했다. 일본 측에서 엄격한 품질 요건을 요구하다보니 이에 부합하기까지 다섯번의 제조, 생산과정을 거쳐야 했다. 

 

해당 보일러는 작년말부터 수출을 위해 구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두산비나 관계자는 일본 바이오매스 발전소에 청정 보일러를 수출하면서 "순환유동층 보일러(CFB) 기술 외에도 일본 교토 인근에 내년 수출 목표로 폐기물 에너지(WTE) 발전소 보일러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보 2020년 12월 11일 참고 두산비나, 日 바이오매스 발전소에 청정 보일러 수출>
 

두산비나 관계자는 "두산비나가 WtE 폐기물 소각 기술을 이용해 보일러를 생산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요구사항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모든 절차를 준수하고 끊임없는 노력 끝에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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