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투싼 중국 출격…3년 무이자로 고객몰이

4개 트림 구성, 판매가 2800만원부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신형 투싼이 중국에 출격했다. 3년 무이자 혜택을 통해 초기 고객 몰이에 나서 그동안 부진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12일(현지시간) 신형 투싼(현지명 투싼L)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총 4가지 트림으로 가격은 16만1800~20만1800위안(한화 약 2800만~3460만 원)으로 정했다. 투싼L 구매 고객에게는 △3년 무이자 프로그램 △유지 보수 평생 지원 등 파격적인 혜택 5가지가 제공된다.

 

투싼L은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SUV 차량이다. 1.5 터보 가솔린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가 탑재됐으며 휠베이스가 2755mm로 늘어나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경쟁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포드 이스케이프, 미쯔비시 아웃랜더 등이며,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내부 공간 확보는 물론 중국 젊은 세대들에 어필할 수 있는 개성있는 디자인이 판매 확대로 이어진다는 것.

 

현대차는 이번 투싼 출시로 중국 시장 회복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SUV 판매 비중을 확대한다는 목표와 부합한다. 여기에 △신차 판매 확대 △인센티브 축소 △딜러 적정재고 유지 등 판매의 질을 향상시켜 중국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현대차는 중국 베이징현대 영업수장을 1년 만에 중국인에서 '현대맨'으로 교체, 현대차 특유의 '현대 속도'를 펼친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1년 3월 23일 참고 [단독] 현대차, 베이징현대 영업수장 전격 교체…'현대웨이'로 中 반전 노린다>

 

한편, 베이징현대는 지난해 44만1000대를 판매, 매출 기준 전년(10조2056억원) 대비 40% 하락한 6조8729억원에 그쳤다. 영업 손실은 1조1520억원으로 전년(5234억원) 대비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올해 중국 판매 목표는 56만200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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