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가동' 동원 미국령 사모아 참치공장 '구인난'…당국 지원 요청

현지 정부에 고용 확대 위해 이민자 취업 비자 완화 요구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원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 사모아 공장 풀가동에 따른 일손 부족이 심화되자 당국에 지원을 요청했다. 미국령 사모아 당국은 이민자 취업 비자 확대를 통한 지원안을 모색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키스트 사모아 공장은 구인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내 참치캔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장을 풀가동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스타키스트는 현지 숙련공 구인난이 심각하자 레마누 펠레티 마우가 주지사를 만나 이민자와 외국인 취업 확대 등 지원 방안을 요청했다. 근로자 부족으로 전 세계 참치 수요를 대응할 수 없자 당국에 손을 내민 것이다. 

 

현재 외국인은 경찰 및 병원 허가를 받은 후 사모아 이민국의 심의를 거친 뒤 취업 비자를 받을 수 있다. 사모아 당국과 P5형 외국인 신분 갱신 프로그램을 조정, 스타키스트 인력 충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마우가 주지사는 "사모아 경제는 스타키스트에 의존도 높다"며 "구인난 해소를 위해 지원 방안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본토에 이민자 신분의 사람을 포함하는 현지 게스트 초청 노동자 프로그램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타키스트는 미국 참치캔 점유율 40%에 달하는 1위 업체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내 통조림 등 가공식품이 비상식으로 부각되면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동원그룹은 지난 2008년 6월 3억6300만 달러에 미국 델몬트 참치캔 사업부문인 스타키스트를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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