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일본 공략 강화…새 CM광고 온에어

日 여배우 이토요 마리에 모델 발탁…10일 부터 광고
앞으로 4개월 간 라인(LINE)과 포인트 캠페인 진행

 

[더구루=길소연 기자] 농심이 일본에서 신라면 TV광고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현지 공략을 강화한다. 특히 일본 인기 여배우 이토요 마리에(飯豊まりえ)를 광고 모델로 발탁, 광고를 일본 전역에 방영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재팬은 지난 10일 '신라면의 날'을 맞아 이토요 마리에가 출연하는 새 CM 광고를 공개했다. 

 

신라면의 날(4월 10일)은 지난 2010년 제정됐다. 일본어로 숫자 4(영어식 발음)와 10의 소리를 합치면 맵다를 의미하는 'Hot(ホット)'과 발음이 비슷하다는 데 착안했다. 

 

농심재팬은 매년 4월 10일이면 신라면의 날을 기념해 '데이 마케팅'을 펼쳐왔다. 올해는 이벤트 기념으로 새 CM을 공개하고, 라인 이벤트에 나선 것이다. 

 

새 CM은 이토요 마리에가 편의점 점원으로 출연하면서 신라면이 등장한다. 점장과 함께 물건 진열에 나선 이토요 마리에는 묵묵히 작업하던 도중 점장이 심야 아르바이트가 힘들지 않냐고 묻는다. 이에 점원인 이토요 마리에는 "네~ 매운맛이네요" 답하면서 진열대 한쪽이 전부 신라면으로 진열된 장면을 보여준다. 힘드냐는 질문에 신라면의 매운맛으로 대답을 대신한 것이다. 

 

그리고는 이토요 마리에가 집으로 돌아와 신라면을 먹고 감명을 받아 한국어로 "진짜 맛있어요~"라고 외치면서 광고를 끝난다. 15초짜리 해당 CM은 지난 10일부터 일본 전역 방송에서 방영되고 있다.  

 

 

이토요 마리에는 1988년 지바현 출신으로, 2012년 배우로 데뷔했다. 일본에서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영화 △오늘의 키라군(2017) △악의 꽃(2019) △사라져라 군청(2019) 등으로 얼굴을 알린 그는 이달 말 영화 '쿠레나즈메(くれなずめ)' 개봉을 앞두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 새 CM과 함께 라인(LINE) 포인트 캠페인도 진행한다. 지난 1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신라면 구매 고객 3000명 한정으로 500 라인 포인트를 증정한다. 신라면을 구매하고, 구매 후 영수증사진을 찍어 전송하면 캠페인에 응모된다. 

 

농심은 지난해 일본에서만 94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0년 일본법인 매출이 8400만 달러로, 전년도인 2019년 6500만 달러(약 732억원) 보다 29% 성장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라면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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