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핵심기술 보유' 백시텍, 美 IPO 시동…한투·진매트릭스 대박 치나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IPO 신청
기업가치 2.5억 달러→10억 달러 전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분자진단업체 진매트릭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공동 투자한 영국 바이오기업 백시텍(Vaccitech)이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상장에 성공하며 기업가치가 현재의 4배로 뛸 것으로 예상되 투자 대박이 기대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시텍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이 회사는 나스닥 시장에 주식예탁증서(ADS·American Depositary Shares)를 상장할 계획이다.

 

백시텍은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분리 설립한 백신 개발업체다. 면역 T세포 반응을 활성화하는 차별화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옥드퍼드대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ChAdOx1) 권리 특허권을 보유 중이다. 이 회사의 핵심 기술이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에 적용됐다.

 

백시텍이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면서 3년 전 이 회사에 투자한 진매트릭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상당한 투자 차익을 거둘 전망이다. 상장 후 백시텍의 기업가치는 현재 2억5000만 달러(약 2800억원)에서 최대 10억 달러(약 1조1200억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매트릭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앞서 지난 2018년 12월 공동으로 이 회사에 600만 파운드(약 9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진매트릭스는 백시텍과 신약개발에 대한 포괄적 협력관계도 맺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새로운 투자자로 합류했다. <본보 2021년 3월 19일자 참고 : '진매트릭스·한투파트너스 투자' 英 백시텍, 1900억 조달…텐센트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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