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베트남 신흥 산업단지 '바우방' 출점 모색

바우방 산업단지 조성 중…상업 시스템 구축 가능성
베트남 내 14호점 운영…15호점 2분기 착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 신흥 산업도시인 빈증성 바우방 지역 출점을 모색하고 있다. 개발 당국이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롯데측의 러브콜을 보냈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베트남 신흥 산업단지인 빈증성 바우방 조성에 따라 출점 여부를 살피고 있다. 빈증성은 롯데측에 대형마트 설립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우방 산업단지는 바우방 현의 라이 헝(Lai Hung)과 라이 우옌(Lai Uyen)지역에 개발되고 있다. 남부와 중부고원지방의 연결관문인 13번 국도가 지나는 전략적 지역에 위치해 있다. 총 투자액 25억 달러(약 2조7900억원) 이상 규모로 600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다. 오는 2025년까지 바우방의 인프라 개발과 교통량 우선 순위를 정해 개발 중이다.

 

3200만㎡ 면적인 바우방 단지는 1단계 2200만㎡ 중 1200만㎡는 산업용 부지이고 나머지 1000만㎡는 주거, 상업 및 서비스 지역으로 개발 중이다. 또 2단계로 1000만㎡ 규모로 '바우방 확장 산업단지'로 개발된다.

 

롯데마트는 현재 베트남에서 대형마트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꽝닌성 당위원회에 따르면 올 2분기 중 롯데마트 하롱점이 착공한다. 이는 베트남 내 롯데마트 15호점이다. <본보 2021년 4월 1일 참고 롯데마트, '15호' 베트남 하롱베이점 2분기 착공>
 

롯데마트 하롱점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추진됐다. 베트남 건설 재벌중 하나인 BIM그룹 부동산 및 관광 인프라 계열사 BIM랜드가 롯데와 협약을 맺고 하롱베이 도심 지역에 신규 마트 출점을 추진해왔다. 

 

지난 2008년 12월 베트남 호찌민에 1호점 '남사이공점'을 개장하며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마트는 지난해 말 기준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