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더블폰 사양 유출…'Z플립2' 커지고 '폴드3' 작아지고

펼쳤을 때 폴드3 7.7인치·플립2 6.8인치
접었을 때 폴드3 0.8인치 줄고 플립2 0.8인치 확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2'의 일부 사양이 유출됐다. 폴드3의 커버 디스플레이는 작아지는 반면 플립2의 화면은 커질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IT 트위터리안 천(Chun)은 지난 6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의 자료를 인용해 폴드3와 플립3의 스펙을 공개했다. 

 

세로로 접는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인 폴드3는 펼쳤을 때 7.7인치, 접었을 때 5.4인치 화면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폴드2는 7.6인치 메인·6.23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었다. 메인 화면은 0.1인치 확대되지만 커버 화면은 0.83인치 줄어든다. 이 밖에 폴드3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OLED가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가로로 접는 방식을 띈 플립2는 메인과 커버 디스플레이 모두 커진다. 펼쳤을 때 6.8인치, 접었을 때 1.9인치 화면 탑재가 예상된다. 전작인 플립은 6.8인치 메인 화면과 1.1인치 커버 화면을 갖춘 모델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두 신제품에 탑재될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급을 맡는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올 하반기 폴드와 플립의 신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화웨이, 오포,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잇따라 연내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신제품 출시를 통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통적으로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갤럭시 S시리즈와 노트시리즈를 공개하는 '삼성 갤럭시 언팩'을 개최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업 전략 변화로 올 하반기에는 노트시리즈의 자리를 갤럭시S21 FE(팬에디션)과 폴더블 제품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 고동진 IM부문장 사장도 지난달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 하반기에는 노트 출시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본보 2021년 3월 18일 참고 삼성 갤럭시S21 FE, 8월 19일 공개되나>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