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비나, 태국 정유플랜트 가열로 장비 최종공급 완료

2019년 원유 가열보조 장비 공급 계약…출하 완료
석유화학 가공에 사용되는 가열로 장비 최조 공급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 베트남법인 두산비나가 태국 정유소에 가열로 장비 공급을 성공적으로 이행했다. 두산비나는 이번 가열로 장비 출하를 최종 완료하면서 석유화학 가공에 사용되는 가열 장비 생산능력을 입증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비나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태국 정유 플랜트에 1600t 원유 가열 보조 장비를 공급했다. 

 

이번 장비 공급은 국내 가열로 전문업체 제이엔케이히터(JNK Heaters)가 2019년 태국 스리라차 정유공장에서 추진하는 '톱 파이어 히터 프로젝트(TOP fired heater)'에 두산비나의 가열보조 장비를 공급받기로 하면서 납품이 시작됐다. 

 

이를 위해 두산비나와 JNK Heaters는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태국 스리라차 정유공장에 3772t 장비를 공급해 하루 생산능력을 40만 배럴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두산비나는 지난해 1월 20일 첫번째 장비를 공급했고, 이어 올 초 2195t 원유 가열 보조 장비를 추가 공급했다. <본보 2021년 1월 13일 참고 두산비나, 태국 정유플랜트 가열로 장비 공급>
 

두번째 장비 출하시에는 스택과 덕트히터, 공기예열덕트(air pre-heater duct), 철골구조물, 플랫폼 등 총 380개의 패키지를 포장해 공급했다. 가장 큰 모듈의 무게는 206t에 달한다. 

 

두산비나 관계자는 "두산비나가 수출을 위해 가열 장비를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고객의 기술적 요구 사항이 까다롭고, 인도시간이 짧아 공급과정이 힘들었다"면서도 "성공적인 출하로 생산능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비나는 태국 스리라차 정유공장 장비 공급시 베트남 반퐁(VP1) 석탄화력발전소에도 장비를 공급하면서 성공적인 장비 출하를 이행했다. 반퐁 발전소에는 공장 1층 철골 구조물로 1010t 무게 195개의 패키지를 전달했다.

 

납품된 장비 중 가장 큰 것은 무게 32t, 높이 3m, 길이 23m, 폭 4m로 최대 8㎝ 두께의 수입 강판으로 제작됐다. 다음 선적분은 내달 초로, 프로젝트 완료는 내년 5월 예정이다. 

 

두산비나는 지난해 전 세계 9개국에 가열로 장비를 비롯 항만 크레인, 철골구조물, 모듈, 파이프 등 5만2000t 이상의 제품을 1004대 수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산업이 위축된 가운데 이례적으로 수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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