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4월 중국 론칭…상하이 오토쇼서 공식화

G80·GV80 필두로 中 프리미엄 차 공략
판매 실적보다 브랜드 인식 제고에 주력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오는 4월 상하이 오토쇼를 시작으로 중국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중국 프리미엄 사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G80와 GV80의 초반 흥행 성적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오는 4월 상하이 오토쇼에 참가한다. 제네시스는 G80과 GV80를 선보이고 중국 진출을 공식화한다는 방침이다. 제네시스는 당초 지난해 론칭할 계획였으나 코로나19로 일정을 조정한 바 있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해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서 제네시스관을 마련, G80와 GV80를 공개하며 중국 진출을 예고한 바 있다.

 

현대차는 중국 고급차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제네시스 중국 론칭을 더는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와 BMW,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는 프리미엄 모델 판매 확대에 힘입어 중국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판매 실적보다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체험센터 등 SUV와 고급차를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적극 어필,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동시에 현대차와의 시너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제네시스 중국 론칭은 그룹 차원의 중국 전략과 맞물리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전열을 다듬고 있다. 기아 중국 현지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의 대표(총경리)를 교체했다. 아울러 앞서 지난 20년간 현대차그룹의 중국 사업을 총괄했던 설영흥 전 현대차그룹 부회장(고문)과 중국 전략을 담당하던 설호지 전무가 퇴임하는 등 중국 핵심 인사들이 모두 교체됐다. <본보 2021년 3월 15일 참고 [단독] 현대차그룹, 中라인 재정비…류창승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 임명>

 

중국 프리미엄 자동차 사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MW는 지난해 중국에서 77만7000여대를 판매, 전년 대비 판매량이 7.4% 증가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 역시 지난해 각각 77만대(11.7%↑)와 72만대(5.4%↑)를 판매했다. 포르쉐는 약 9만대 가까이 팔렸으며 링컨은 30% 증가한 6만대를 기록했다. 올해 중국 프리미엄 시장이 15~20%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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