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베트남 대표 커피 브랜드 쭝웬레전드 커피가 한국 커피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쭝웬레전드 G7커피는 한국 온라인 판매 3위를 기록했다. 국내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슈퍼마켓 체인에 입점해 판매되는 가운데 온라인 판매채널에서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 3위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
G7은 1996년 당레 응웬부가 창업 한 뒤 내놓은 베트남 인스턴트 커피다. 베트남 커피 시장에서 가장 유명하고, 많이 판매돼 '국민 커피'로 통한다.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EU)에서도 인기가 높다.
G7이 글로벌 인기를 얻게 된 건 쭝웬레전드의 글로벌 판매 전략 덕분이다. 쭝웬레전드는 그동안 전자상거래 채널을 통해 온라인 판매채널 다각화에 앞장섰다. 지난해 중국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과 알리바바, 티몰 등 30개 이상의 이커머스와 협력했고, 한국 전자상거래와 베트남 전자상거래 라자다, 티키, 소피 등과도 손을 잡고 판매율을 높였다.
특히 국내 커피시장에는 인기에 힘입어 중국, 베트남과 함께 신제품을 출시, 고객몰이에 나섰다. 쭝웬레전드는 지난해 말 커피 3종 세트 △베트남이즈 블렌드 △아메리카노 △퓨전 블렌드를 선보였다.
신제품은 고품질 원두를 엄선해 독일 로스팅 기술과 커피 마스터들의 블렌딩 기법을 바탕으로 원두 고유의 특징을 살리고 장점을 극대화해 풍부한 맛과 향을 제공한다. 그룹 전통 비법인 오리엔탈 레시피도 첨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