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로 스마트폰 충전' 삼성전자, 배터리 기술 담금질

1월 특허청에 특허 출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반지 형태로 손가락에 착용해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특허청에 무선충전 기술에 관한 특허를 냈다. 올해 1월 15일 출원한 특허로 지난 2일 공개됐다.

 

특허명은 '휴대용 웨어러블 무선 충전 장치 및 이를 이용하여 전기 에너지를 생성하는 방법'이다. 둥근 반지 모양으로 충전 코일이 들어갔다. 신체에서 발생한 열과 마찰 등을 전기로 변환한다. 다양한 방법으로 생성된 전기를 저장해 이를 외부 기기로 전달한다. 가령 사용자가 특허 속 기기를 손가락에 끼고 휴대폰을 사용하면 배터리가 자동으로 충전된다.

 

해당 특허가 상용화되면 배터리 충전이 더욱 간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충전 기술을 개발해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S10 시리즈부터 무선 배터리 공유 기술을 탑재했다. 스마트폰에 직류와 교류 양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는 회로를 넣어 단말기이면서 동시에 무선 충전기 역할을 하도록 했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스마트 워치, 무선이어폰 등 웨어러블 기기에도 배터리를 나눌 수 있도록 해 주목을 받았다.

 

삼성은 배터리 기술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냈다. 유럽특허청(EPO)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조사 결과 삼성은 2000년~2018년까지 전기차와 스마트폰 등 배터리 기술 글로벌 특허 출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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