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中 언택트 판매 수직상승…디지털 매출 15%↑ 

전자상거래로 온라인 매출 급상승
'제3회 CIIE' 첫 참가…용암수 등 공식 데뷔

 

[더구루=길소연 기자] 오리온이 중국에서 언택트 판매가 수직 상승했다. 특히 전자상거래를 통한 디지털 판매가 15% 늘면서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올들어 10개월동안 전자상거래 채널을 통한 중국 내 판매량이 15% 증가했다. 

 

이같은 매출 성장은 오리온이 지난 2017년 중국에 전자상거래팀을 신설해 온라인 채널 확대 등 온라인 과자시장 성장에 적극 대응한 덕분이다. 

 

오리온에서 중국 사업은 매출 비중 57.8%, 이익 비중 60.9%를 차지할 정도로 사업 비중이 높다. 특히 중국 제과쇼ㅣ장은 온라인 유통비중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 채널이 지급 수수료가 적어 마진이 높기 때문이다. 오리온이 중국 시장에서 신제품 출시와 전통 채널 공략, 전자상거래팀 신설을 통한 온라인 채널 확대 전략을 추진한 이유다.

 

특히 오리온은 매출 상승에 탄력받아 올해 중국 생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리는 '제3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했다. 오리온은 △제주 용암수 △닥터유 △김스낵 등을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 <본보 2020년 11월 5일자 참고 [단독] 오리온, 제주용암수 中 공식 데뷔…국제수입박람회 참가>

 

전통 제과회사에서 국제 종합식품 기업군으로 변모하기 위해 노력 중인 오리온은 이번 박람회에서 생수시장 진출 가능성을 엿봤다. 

 

이규홍 오리온 중국법인 대표이사는 "국제수입박람회는 새로운 포트폴리오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현지 시장에서 발자국을 넓힐 수 있는 중요한 창구로 생각한다"며 "더 많은 소비자와 업계 관계자들이 간식제조사뿐만 아니라 종합식품제공 업체로서도 알아주길 바란다"고 다음 박람회 참가를 약속했다. 

 

특히 오리온은 스낵은 물론 다른 건강·웰빙식품 카테고리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 대표는 "박람회에서 건강식품을 도입한 것은 부스를 차린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앞으로 견과류 등 현지 원료를 충분히 활용해 신제품 라인을 추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리온은 최근까지 중국에서 스테디셀러 초코파이, 감자스낵 외에도 파이라인 익스텐션, 견과바, 김스낵 등 신제품 위주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3~4성급 도시, 편의점 등으로의 채널 확대 역시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의 핵심 사업부인 중국법인의 내년 매출 성장률은 8.6%로 예상된다"며 "중국 음식료 업종의 내년 평균 매출 성장률이 6.5%로 예상되는 만큼 오리온의 실적 모멘텀은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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