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도시락, '알르레기 유발' 리콜 사태…이스라엘, 판매금지 명령

이스라엘 보건당국 "알러지 성분…도시락 절대 먹지 말아야"
우유, 참깨 알러지 성분으로 지목…중동시장 해외 판매 '차질'

 

[더구루=길소연 기자] '팔도 도시락'이 이스라엘서 대량 리콜됐다. 러시아 공장에서 수출된 라면 내 우유와 참깨가 알르레기 유발이 리콜 원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이번 리콜 조치에 따른 '팔도 도시락' 국내 판매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팔도 도시락'에 알르레기 유발성분이 있어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고 회수·판매금지 명령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당국(Israel Ministry of Health·IMH)은 러시아 공장에서 생산, 이스라엘에 수출된 도시락 제품에서 알르레기 유발 성분 검출을 이유로 리콜조치했다.  

 

리콜 대상은 팔도 러시아 현지 합작사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버섯맛 △김치맛 △돼지고기맛 등 3개 제품이며, 리콜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알르레기 유발 성분으로 지목된 건 도시락에 들어간 우유와 참깨로  알러지 성분 발견 후 IMH은 "우유와 참깨 알르레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절대 이 제품을 먹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판매 금지 조치했다.

 

이번 리콜 조치로 '팔도 도시락' 브랜드에 대한 해외 이미지 실추가 우려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팔도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요오드 일일 섭취량에 대해 표기 미흡으로 행정명령을 받았다. 다만 이번 이스라엘 행정명령에 따른 국내와 해외 판매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도시락은 러시아 진출 후 시장 점유율 60%를 넘기며 '국민 라면'으로 등극했다. 연간 판매량 3억개로 러시아 인구 1억5000만명을 고려하면 1인당 2개씩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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