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필로스, 독일 바스프와 친환경 수소생산 MOU 체결

바스프 자회사, 지필로스에 총 19.2㎿h NAS 배터리 공급
글로벌 P2G 프로젝트 추진 협력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재생에너지 전력변환시스템(PCS) 전문기업 지필로스가 글로벌 화학기업 독일 바스프와 친환경 수소 생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필로스는 바스프의 자회사 바스프 뉴 비즈니스와 글로벌 P2G(Power to Gas) 프로젝트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바스프 뉴 비즈니스는 지필로스에 총 19.2㎿h의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는 NAS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바스프 뉴 비즈니스는 지필로스의 P2G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에서 NAS 배터리용 PCS 사업을 확대하는 것을 돕는다.

 

바스프 뉴 비즈니스는 일본 세라믹 제조업체 NGK에서 생산한 NAS 배터리를 공급한다. NAS 배터리는 고정식 에너지 저장장치로 설계된 나트륨 황 배터리다. 4~8시간 방전이 가능한 배터리로 재생 가능한 전력 안정화, 그리드 통합 등에 적합하다.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사용하려면 PCS가 필요하다.

 

지필로스는 200㎾ NAS 배터리에 적합한 PCS를 개발했다. 한국중부발전과 협력해 제주 상명풍력발전단지에서 미활용 전력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P2G 시스템을 설치했다. 바스프 뉴 비즈니스와 협력을 통해 200~800㎾ NAS 배터리용 PCS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박가우 지필로스 대표는 "신재생 에너지의 가변성을 수용하면서 안정적으로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NAS 배터리는 에너지 버퍼로서 시스템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프랭크 프레틀 바스프 뉴 비즈니스 전기에너지 부문 이사는 "친환경 수소 생산은 NAS 배터리를 위한 새롭고 유망한 분야"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잠재력이 큰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를 갖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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