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8월 중국 2만1848대 판매…5개월 연속 성장세

K5 본격 판매…판매 확대 기대
리펑 총경리 취임 1주년…본격 성과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의 중국 내 합작사인 둥펑위에다기아가 5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둥펑위에다기아는 8월 한 달동안 전년대비 1% 증가한 2만1848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판매량이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3.7%나 증가해 판매량 상승분을 훨씬 상회하며 10만 위안 이상 차량에 집중하는 전략이 성공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둥펑위에다기아를 이끌고 있는 리펑 총경리가 취임 1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성과가 하나 둘 나타나며 성공적인 1년차를 보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리펑 총경리는 가격은 로컬 브랜드에 밀리고 브랜드 인지도는 유럽과 일본 브랜드에 밀리는 둥펑위에다기아의 체질 개선을 위해 1년을 달려왔다. 

 

리펑 총경리는 딜러망을 추스리는 것을 시작으로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해 10만 위안 미만 차량을 줄이는 전략을 펼쳤다. 

 

그리고 그 본격적인 시작점이 K5의 출시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지금까지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른 Z세대들을 공략하지 못했던 것이 판매 저하의 큰 원인으로 보고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카드로 K5를 주목해왔다. 

 

K5는 기대에 부응하듯 한 달여간의 사전예약에서 1만 건 이상의 예약을 받았다. 예약 중 거의 대다수는 Z세대들이었다. K5는 이달 7일부터 공식 판매에 돌입했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지금까지의 전략이 성공적이었다고 판단하고 추후 기조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리펑 총경리는 "추후에 출시되는 신차들 가운데 10만 위안 미만 모델을 없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MPV 모델을 출시하고 순수 배터리 전기차 모델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둥펑위에다기아가 지난 2년간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브랜드를 변화시킬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를 얻게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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