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나칩반도체, 새 CFO에 우영수 전 종근당홀딩스 대표 선임

재무 전문가… 하나로통신·한국타이어·KT·종근당서 경력 쌓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매그나칩반도체가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우영수 전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올해 박신영 최고회계책임자(CAO)에 이어 외부 인재를 또 영입하며 조직 쇄신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매그나칩반도체는 우영수 전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를 CF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우 CFO는 재무와 경영 전략, 인수·합병(M&A)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우 CFO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하나로통신 전략기획 이사를 역임하며 하나로통신의 나스닥(NASDAQ) 상장에 기여했다. 이후 한국타이어 전략기획본부장과 KT 전략기획 실장, 동아원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6년 종근당고촌재단 사무국장을 맡았고 이듬해 종근당홀딩스 경영기획실로 자리를 옮겼다. 2018년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로 임명돼 1년 넘게 일했다.

 

우 CFO는 "매그나칩반도체는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탄탄한 비즈니스 파이프 라인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매그나칩반도체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김영준 매그나칩반도체 대표는 "우영수 CFO는 전략 계획과 재무 분석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매그나칩반도체는 인재 영입으로 경영진을 교체하고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컨설팅 업계에서 10년 이상 경험을 쌓은 박신영 CAO를 선임했다. 박 CAO는 컨설팅사 딜로이트에서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 영국 런던, 국내 서울 사업장을 돌며 일했다. <본보 2020년 3월 3일 참고 매그나칩 '딜로이트 출신' 박신영 CAO 선임…'투명성 제고'> 

 

매그나칩반도체는 지난 2004년 하이닉스(현 SK하이닉스)의 시스템반도체 사업부에서 떨어져 나온 회사다. 해외 투자 펀드에 매각된 후 2011년 한국 기업 중 최초로 국내 증시를 거치지 않고 뉴욕 증시에 직상장됐다. 파운드리를 주력으로 하며 디스플레이와 파워반도체 설계·생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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