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그룹이 미국 싱크탱크와 워싱턴 D.C.에서 첫 공개 포럼을 개최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최대 화두인 전력 수급을 핵심 의제로 다룬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의 북미 대관 조직인 LG워싱턴사무소 수장이 연사로 참여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에 따른 전력 수요를 안정적으로 충당할 방안에 대해 통찰력을 공유한다.
16일 한미 관계 전문인 미국 싱크탱크 KEI에 따르면 오는 26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지리적 경쟁 시대의 에너지 안보(Energy Security in the Age of Geopolitical Competition)'를 주제로 공개 포럼을 연다.
이번 행사는 KEI가 주최하고 LG워싱턴사무소에서 후원한다. 이혁재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지역 총괄(부사장)과 스콧 스나이더(Scott Snyder) KEI 최고경영자(CEO), 폴 J. 사운더스(Paul J. Saunders) 국가이익센터(CNI) 회장, 바네사 시아라(Vanessa Sciarra) 미국 청정전력협회(American Clean Power) 무역 및 경쟁부문 부회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또한 조 헤이긴 전 백악관 부비서실장 출신으로 LG워싱턴사무소의 창립 멤버로 합류한 황상연 소장이 참가한다. 이들은 약 90분 동안의 발표를 통해 미국 내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보급을 확대하며, 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할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은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와 전력망 노후화로 에너지 수급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전력 수요가 2025년 4조1950억kWh에서 2026년 4조2600억kWh, 2027년 4조3880억kWh로 급증한다고 전망했다. 수요 폭등으로 인해 전기 요금 상승 우려가 커지며 전력난 대응 방안이 미국 에너지 정책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LG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현지 싱크탱크와 전력 공급의 안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서 ESS용 배터리를 공급하며 추가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작년부터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을 시작했다. 연내 북미 ESS용 배터리 생산라인을 17GWh에서 30GWh로 76.5%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ESS용 배터리 수주잔량도 120GWh에서 200GWh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