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파트너' 모니카 알코벨브, '진로' 인도 대표 소주 브랜드로 키운다

2026.03.11 14:26:33

한류 확산·저도주 선호 맞물려 성장 기대
모니카 소주 시장 규모 3년 내 5배 확대

[더구루=진유진 기자] 하이트진로가 소주 브랜드 '진로'를 앞세워 인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인도 현지 파트너사인 주류 유통 기업 모니카 알코베브(Monika Alcobev)를 통해서다. 모니카 알코베브는 향후 3년 내 인도 소주 시장 규모를 현재보다 5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류 확산과 저도주 선호 트렌드가 맞물리며 소주가 인도 프리미엄 주류 시장의 새로운 성장 카테고리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헤망 찬닷(Hemang Chandat) 모니카 알코베브 최고상업책임자(CCO)는 9일(현지시간) "진로를 인도에서 가장 널리 소비되는 소주 브랜드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동시에 향후 3년 내 인도 소주 시장 전체 규모를 5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모니카 알코베브는 레미 마틴, 호세 쿠에르보 등 100여 개 글로벌 주류 브랜드를 취급하는 인도 최대 주류 유통 기업으로, 현지 증시에 상장돼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하이트진로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 인도 내 소주 사업을 본격화했다. 현재 인도 내 진로 제품 수입·유통·마케팅을 전담하며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시장 기반 구축에 나서고 있다. <본보 2025년 12월 3일 참고 하이트진로, 인도 ‘모니카 알코벨브’와 현지 유통망 확보…소주 영토 확장>

 

모니카 알코베브는 지난해 12월 마하라슈트라주를 시작으로 고아, 카르나타카, 하이데라바드, 하리아나 등 프리미엄 주류 소비가 활발한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찬닷 CCO는 인도 소주 시장 성장 배경으로 한류 확산을 꼽았다. K-팝과 K-드라마를 중심으로 시작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한국 음식과 라이프스타일로 확산되면서 한국식 음주 문화에 대한 호기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인도 소비자의 음주 트렌드 변화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했다. 최근 인도에서는 도수가 높은 전통 증류주보다 가볍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저도주 선호가 늘고 있어 소주와 같은 새로운 주류 카테고리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모니카 알코베브는 소주를 단순 주류가 아닌 한국 문화 경험으로 소개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한국 음식과의 페어링 메뉴, 차갑게 즐기는 소주 서빙 방식, 한국 레스토랑과의 협업 이벤트 등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팝업 행사와 K-카라오케 이벤트, 소주 칵테일 프로그램 등 체험형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시장 초기 단계인 만큼 소비자 인지도 확대는 과제로 꼽힌다. 인도에서는 아직 소주를 보드카와 유사한 술로 인식하거나 음용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가 많은 상황이다. 모니카 알코베브는 시음 행사와 레스토랑·바 협업 등을 통해 차갑게 나눠 마시는 음식 중심 술이라는 소주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찬닷 CCO는 "글로벌 브랜드 협업을 통해 인도 소비자들이 기존 강한 도수의 술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음주 문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진로를 통해 가볍고 사회적인 음주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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