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해빙 녹자 자원 열린다" 글로벌 광물 공급망으로 부각

2026.04.25 00:00:27

니켈·코발트·구리·희토류 등 북극 전역서 확인
해빙 감소로 자원 접근성 개선

 

[더구루=홍성환 기자] 최근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첨단 산업 확산으로 핵심 광물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북극 항로가 주목받는다. 기후 변화에 따른 북극 해빙 감소로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자원과 항로의 경제적 활용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코트라는 25일 보고서에서 "북극은 풍부한 자원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며 "전략적 가치가 전통적인 석유·가스 자원뿐 아니라 핵심 광물 공급망 측면에서도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니켈, 코발트, 구리, 희토류, 백금족 금속(PGM)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광물 자원이 북극권 여러 지역에서 확인되고 있다. 러시아 북극권 노릴스크 지역은 세계 최대 니켈 생산지 중 하나이며, 캐나다 누나부트 지역과 알래스카 북부에서는 니켈, 구리, 코발트 등의 광물 개발 가능성이 거론된다.

 

그린란드는 북극 핵심 광물 자원의 대표적인 매장지다. 그린란드와 북극해 해저에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희토류, 니켈, 코발트 등 핵심 광물은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재생 에너지 산업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평가되면서 주요 국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남부 그린란드 '콰네필드 광산'은 약 1100만톤 이상의 희토류 산화물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지역에는 희토류뿐 아니라 우라늄, 아연 등 다양한 광물이 함께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북극 자원의 상당 부분은 아직 미개발 상태다. 혹독한 기후 조건과 인프라 부족, 환경 규제 등으로 상업 개발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또  항만, 도로, 전력망 등 기본 인프라가 제한적이며, 극지 환경 보호와 원주민 공동체 보호 문제 등도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코트라는 "북극 해빙 감소는 새로운 광물 발견보다는 기존 매장 자원의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채굴 장비와 인프라 구축이 용이해지고 광석 운송 비용 역시 감소할 가능성이 있으며, 해저 자원 탐사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심해 채굴은 해저 수천 미터 깊이에 존재하는 광물 자원을 채굴하는 방식으로 아직 상업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언급했다.

 

코트라는 또 "북극 개발 확대는 쇄빙선, 극지 해양 플랫폼, 해저 탐사 장비, 물류 인프라, 위성 통신 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수요 창출이 가능하다"며 "북극 프로젝트는 국가 안보와 전략적 이해관계가 결합되는 경우가 많아 국가 간 산업 협력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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