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성장 견인 '크레타 3세대' 출시 담금질…HEV·프리미엄 사양 확대

2026.02.12 11:00:55

아이오닉5급 '무중력 시트' 탑재…인도 최초 하이브리드 투입 전망
K3 플랫폼 적용 가능성…출시 시점 이르면 올해 말 앞당겨질 수도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인도 시장 주력 모델인 '크레타(Creta)'의 3세대 완전 변경(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두고 담금질에 들어갔다. 최근 국내 도로에서 포착된 테스트카를 통해 일부 실내 사양이 공개되면서 현지 소비자와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오토카인디아 등 인도 자동차 전문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는 국내에서 2027년형으로 개발 중인 3세대 크레타의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스파이샷에서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실내 사양 변화다.

 

 

특히 현대차의 편의사양 중 하나인 '릴렉스 컴포트 시트(무중력 시트)' 버튼이 조수석에 탑재된 점이 확인됐다. 조수석 등받이를 최적으로 젖히고 발 받침대를 펼쳐 휴식을 돕는 기능으로, 그동안 상위 세그먼트나 프리미엄 전기차에 주로 적용됐다. 이는 인도 시장에서 ‘뒷좌석 편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층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새로운 실내 장식 패턴과 디자인이 변경된 도어 트림, 뒷좌석 3인 모두를 위한 조절식 헤드레스트 등 세부 개선 사항도 포착됐다. 전반적인 공간감이 확대된 것으로 보이며, 휠베이스 연장 또는 공간 효율을 높인 설계 변경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파워트레인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현대차 인도법인(HMIL)은 앞서 2027년을 목표로 크레타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판매 중인 △가솔린 △터보 가솔린 △디젤 △전기(EV) 모델에 하이브리드가 추가될 경우, 크레타는 총 5가지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이는 인도 내 환경 규제 강화와 친환경차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아울러 신형 기아 셀토스와 마찬가지로 안전성을 강화한 신규 'K3 플랫폼' 적용 가능성도 거론된다.

 

당초 출시 시점은 2027년 초로 알려졌지만, 현지에서는 일정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주행 테스트가 상당 부분 진척된 데다 실내 구성까지 구체적으로 드러난 만큼, 이르면 올해 말 공개 가능성도 제기된다.

 

크레타는 인도 시장에서 현대차의 판매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모델이다. 오토 펀디츠(AUTO PUNDITZ)에 따르면 지난해 크레타는 현지에서 20만1122대를 판매해 모델별 판매 순위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21만4488대를 판매한 마루티 '디자이어(DZIRE)'였으며, 타타 '넥센(NEXON)'이 20만561대로 3위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도입과 프리미엄 사양 확대를 통해 상품성을 끌어올린 3세대 크레타가 투입될 경우, 현대차의 인도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현준 기자 hyunju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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